녹색경영을 바탕으로 건설분야의 대·중소기업 상생문화 정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건설분야는 최근 온실가스 저감이 국가적으로 중요 이슈가 되면서 녹색경영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최근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에서는 건설업종을 '녹색경영 지원사업' 분야로 결정하고 대상기업을 선정한 결과,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1차 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경영은 기업이 경영활동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며 온실가스 배출 및 환경오염의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사회적·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말한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녹색경영 수준 진단 및 녹색경영 정착을 위한 전략과제 도출 및 개선 등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그린 상생파트너십 체결 행사'를 개최하고, 녹색경영 대·중소기업 상생사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5일 본사에서 최동주 사장과 10개 협력사 대표가 '그린 파트너십 협약 체결 행사'를 가졌고, 포스코건설도 9월 중으로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아래사진>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행사에서 현대산업개발의 녹색경영비전을 선포하고 협력사와 함께 그린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앞으로 대중소 건설사간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대형건설사 하도급방식의 피라미드형 공급망을 따라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로의 녹색건설 경영 확산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의 관계자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녹색경영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건설분야에서 이러한 녹색경영 움직임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건설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녹색경영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대·중소기업 녹색경영 확산 지원사업 2차 대상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