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준공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준공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6.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북부 등 하루 63만톤 공급

총 2615억원이 투입된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건설사업이 12년간 공사를 마치고 지난 19일 준공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 남양주·양주·의정부 등 수도권 20개시에 하루 63만톤의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해온 이번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사업은 하루 63만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게 된다.

 

수도권 6단계 광역상수도 덕소정수장 전경

주요시설로는 덕소, 팔당 등 2개소의 취수장과 덕소, 수지 등 2개소의 정수장, 가압장 4개소, 상수도관로 80km로 구성돼 있으며 관로 연결 및 자동화 설비를 통해 광역수도시설에 대한 24시간 실시간 감시와 제어가 가능한 통합운영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번 사업으로 취수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양주시, 동두천시 등은 팔당호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화성산단에 공업용수를 신규로 공급하게 됐다.

 

급수인구는 기존의 853만에서 923만으로 늘어나 급수보급률은 89.2%에서 96.5%로 높아진다.

 

더욱이 양주시(옥정, 회천지구), 화성시(동탄 1, 2), 평택시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지역과 화성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앞으로 지역간 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어떠한 비상시에도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광역상수도, 공업용수도, 지방상수도 등을 상호 연계해 운영하는 통합 운영센터와 광역 급수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도권 광역상수도사업은 지난 1973년 5월 서울시, 인천시 등 4개시에 하루 120만톤의 용수를 공급할 목적으로 1단계사업을 착수해 5단계 사업까지 인천계통과 평택계통, 의정부계통 등 3개의 권역으로 구분해 현재 수도권 24개시에 일일 765만톤 규모의 수돗물 공급시설을 건설·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