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철도차량기지 토양오염 상태 ‘양호’
경기도내 철도차량기지 토양오염 상태 ‘양호’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8.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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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철도차량기재의 토양 오염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성남, 용인, 의왕, 오산, 시흥, 고양 등 6개 시·군 7개 철도차량기지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차량정비공장과 폐기물보관창고, 유류보관시설, 선로 침목 주변 등 철도차량기지 내 오염우려가 높은 6개 지점의 토양을 검사한 결과, 철도차량기지 모두 유류는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금속은 기준치 보다 크게 낮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시군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 지하 5m 이하까지 굴착, 표토(0~1m), 중토(2~3m), 심토( 4~5m)를 구분해 시료를 채취 후 유류, 중금속 등 15개 항목을 검사했다.

이 조사는 최근 타 시도에서 철도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토양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과거 폐기물 매립이나 유류투기 등으로 인한 토양오염 문제가 사회적 논란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방 및 대비책으로 현장조사를 통해 오염추세를 파악하고 토양 보전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도내 철도시설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 및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