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건설노조 파업, 해결 방안 모색
여수지역건설노조 파업, 해결 방안 모색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8.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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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건설노조의 파업이 15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유관기관 긴급대책 회의가 지난 17일 여수시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한기민 여수경찰서장, 홍전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 김광현 여수상공회의소장, 이수헌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부회장 등 유관기관 대표 들이 참석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2004년 이후 무분규를 자랑하던 여수에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로서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지역안정을 저해하고 있다"며, "지역에 투자를 하고자 하는 기업가들의 투자 의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번 파업이 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노사간 쟁의를 풀고, 협상테이블에 마주앉아 대화를 재개하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대책회의에서 김 시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면서 "노사는 물론이고 모든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여수시는 이번 긴급대책회의에 앞서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의 임원진과 간담회를 지난 16일 개최했으며, 내일부터는 양대노총 및 여수지역건설노조 임원진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