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153가구 맞춤형 집수리사업 시행
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153가구 맞춤형 집수리사업 시행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8.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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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인 153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수리를 본격 착수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호대상가구 또는 차상위계층 장애인 가구로,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인 가구이며 자가소유주택 또는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임대주택이다.

올해 2월~4월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신청된 가구에 대해 6~7월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각 가구의 장애정도·소득수준·주거환경 및 시급성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정해 대상가구를 선정했다.

공사는 현장기술자문단의 현장실사를 거친 후 10월까지 화장실 개조, 문턱제거, 싱크대 높이조절, 주출입구의 경사로 조정, 편의시설 설치 등 맞춤형 집수리를 마칠 예정이다. 가구당 공사기간은 공사유형에 따라 2일~7일 정도 소요된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가구에 대해 집수리를 시행한 바 있다.

현장실사부터 설계와 공사단계까지 전 공정에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교수 및 건축가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가 참여해 장애유형, 장애정도, 행동패턴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집수리를 실시해 수혜자 만족도 조사결과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집수리 공사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인 장애인 가구가 실생활의 편리함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