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주민생활과 지역발전 사업 추진 시점이다"
"4대강 사업, 주민생활과 지역발전 사업 추진 시점이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0.08.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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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본부, 10월부터 ‘수변생태공간 만들기 및 지역명소(景)’사업 본격 추진

‘4대강 수변생태공간 및 지역명소(景) 만들기’ 사업이 오는 10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한강·금강·영산강·낙동강 4개 수계별로 기존 자연경관과 생태하천·습지·갈대 군락지 등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연환경의 공간을 확장하고 자전거길·쉼터·전망대 등을 갖추는 사업을 오는 10월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수변생태공간 조성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강을 중심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반영한 새로운 명소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기존의 강 그대로의 자연적 요소를 최대한 살리면서 필요할 경우 환경 개선과 복원 사업을 해간다는 것이다.

지역의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함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의견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별·지역별 특색 있는 4대강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수변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생태하천 설계를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지자체와 지역의 생태·문화 분야 등의 전문가,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10월부터는 나무심기를 하는 등 본격적인 수변생태공간 조성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재 수계별로 8~10여개의 거점지역을 검토 중이나 지자체 등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해나갈 계획이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관계자는 “이제부터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지역발전에 밀접한 유역의 자연 및 공간 만들기 작업에 착수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해당 지자체의 협력과 아이디어 제안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지자체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며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