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272필지 조정
부산시,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272필지 조정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8.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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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청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감소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 토지 604필지에 대해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272필지를 조정 처리하고 결정·공시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지가산정 작업을 거쳐 5월 31일 결정·공시한 71만1834필지에 대해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총 604필지에 대해 이의신청을 접수받았다. 세부 내역으로는 상향조정요구 390필지, 하향조정요구 214필지였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28일까지 감정평가업자의 검증과 구(군) 부동산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 이의신청 사유가 타당한 200필지는 상향조정, 72필지는 하향조정, 나머지 이의신청 토지 332필지는 기각 결정했으며, 7월 29일까지 이의신청인에게 통지했다.

한편 이번 이의신청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향요구 대부분은 강서·기장지역으로 각종 개발사업 진행으로 인한 토지보상과 지가 현실화에 따른 상향요구가 많았고, 하향요구는 기업 활동위축 및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과세부담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합병 등 토지이동이 발생한 약 8000여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 지가산정 검증을 8월 20일까지 실시하고, 9월 6일부터 9월 30일까지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으로부터 열람 및 의견 제출을 받은 후, 감정평가업자의 정밀검증을 거쳐 10월 29일 결정·공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