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3차원 소음지도’ 이용 제시
환경과학원, ‘3차원 소음지도’ 이용 제시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8.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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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이 소음피해 예상지역에서 ‘소음지도’를 활용,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소음지도는 소음예측 모델링을 통해 도로, 철도 등의 소음원이 복잡한 도심지 건물에 미치는 영향 및 건물의 층별 소음도를 3차원으로 한눈에 가시화 한 것이다.

소음지도는 복합 소음원, 복잡한 지형 및 반사영향 등 다양한 조건을 가진 30여개 지역에서 도로 및 철도소음 실측값과 예측값을 비교한 결과 대체로 ±2 dB 이내로 예측이 가능하다고 환경과학원은 밝혔다. 

현재 소음환경영향평가에 사용되는 소음예측방법은 소음원으로부터 수평거리의 지점에 대해 1차원적인 예측은 가능하나, 복잡한 도심지나 특히 공동주택의 높이별 소음도를 예측에 적용했을 경우는 3dB 이상의 차이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3차원 소음지도 개발로 소음피해 예상지역에 대한 정확한 사전 예측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민원을 예방하고, 방음벽, 저소음포장, 방음터널 등 지역특성에 맞는 최적의 소음저감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자체별 소음노출인구 산정 및 도시계획 수립시에도 소음지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