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강세’
오피스텔, 매매·전세·월세 ‘강세’
  • 편집국
  • 승인 2010.08.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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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종로구가 가장 많이 올라

부동산 시장 약세에도 오피스텔은 뜨고 있다. 신규오피스텔 분양시장은 두 자리 수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기존 오피스텔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6월말 3.3㎡당 평균 920만원에서 7월말 924만원으로 한 달간 0.4% 올랐다.

7월 한달간 오피스텔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종로구로 1.59%가 상승, 3.3㎡당 961만원으로 기존보다 15만원 높여 거래되고 있다.

특히 종로 내수동 경희궁아침 52㎡는 500만원이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이며, 낙원동 종로오피스텔 56㎡도 9억1,500만~1억1,500만원 사이로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구 중림동 브라운스톤도 42㎡가 약 700만원 높아져 1억6,000만~1억7,000만에 매물이 나온다.

지역별로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는 은평구(1.57%), 중구(1.48%), 강동(1.1%), 광진(0.9%), 관악(0.7%), 동대문(0.6%), 마포(0.5%), 서대문(0.5%)순이며, 강남은 한달간 0.4%가 상승해 서대문 뒤를 이었다.

중랑, 영등포, 성북구 일대도 가격을 유지하면서 한달간 오피스텔 가격이 떨어진 곳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피스텔 전세 역시 강세다.

서울 전체 오피스텔 전세는 7월 한달간 0.5%올랐고 전국 오피스텔 전세도 0.4%상승했다.

종로구는 매매가와 함께 전세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으로 전세가 2.1% 상승했고 이어 도봉(1.9%), 강동(1.7%), 동작(1.7%), 광진(1.0%), 용산(0.9%)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물량 부족으로 오피스텔 월세도 오르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3차와 용산파크자이는 월 임대료가 10만~2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소형 오피스텔은 투자자금 부담이 덜해 임대사업으로도 인기를 보이며 관심도가 높아졌다”며 “오피스텔은 아직까지 시세차익 기대상품으로 투자에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임대수익 상품으로 바라보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양 팀장은 또 “직장인, 대학생 등 고정적인 수요가 있는 지역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