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경기가 차츰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역개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간투자유치와 각종 시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발예정부지에 대한 사전매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확보된 부지가 없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등 지역개발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공공행정에 경영의 원리를 접목시켜 이윤창출과 지역개발을 병행해 나갈 수 있는 공사형태의 지방공기업을 설립,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민간 투자유치를 하더라도 사업자가 토지매입에 따른 장기간 시간소요로 인해 투자기업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던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사전에 해소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민간경영기법 도입과 전문적인 기구 설립을 통해 지역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군이 단독 출자하는 법인형태인 완도개발공사는 설립자본금 20억원으로 개발 잠재부지 조성 등 토지은행 사업과 민간투자유치 연계, 지역개발 촉진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직제와 인력은 최소한으로 편제해 공사 운영경비를 줄이고, 순수 자본금으로 수익성을 판단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감은 물론, 완도군의 위탁사업을 경영수익과 접목해 이윤을 창출해 가는 새로운 사업영역에 대한 모델로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7월 완도군의회 임시회에서 관련 조례제정과 설립자본금이 확보 의결됨으로써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된 완도개발공사는 사장공모 등 이사회 구성이 끝나는 9월중에 설립등기를 마치고 정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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