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에너지절약형 아파트 '인기'
불황 속 에너지절약형 아파트 '인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7.3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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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부담 최소... 친환경 추구 일산 두산위브, 대우아파트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아파트에도 생활가전제품이나 자동차처럼 정부가 보증하는 효율등급표시제가 부동산 불황속에서도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제는 전력의 효율적 공급, 난방 방식, 상하수도 배관 등을 분석해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등급이 높을수록 에너지를 적게 쓰는 아파트로 그만큼 관리비도 줄일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요즘에는 같은 단지, 같은 크기라도 실용성과 경제성에 따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달라진다. 신규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각종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이 갖춰져 관리비가 절감되는 만큼 향후 친환경 아파트의 인기가 급속히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 관리비 아껴주는 '똑똑한 아파트' 눈길

건설업계에 녹색바람이 불면서 친환경·저에너지가 도입된 미래 친환경 주거공간을 도심 곳곳에 선보이는 추세다.
두산건설은 도곡동 두산아트스퀘어에 '위브그린(We've Green)' 홍보관을 개관했으며,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을 80% 달성하고 2020년에는 100% 절감 가능한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GS건설도 미래형 친환경 주택모델인 '그린 스마트 자이(Xi)' 홍보관을 개관한 바 있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도 에너지 절감률 100%의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분양중인 아파트 중에는 두산건설이 짓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친환경 대표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두산건설 분양관계자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에너지 절약형 시스템과 아파트 관리비 제로 프로젝트 서비스를 도입, 실시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태양·풍력·지열 등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표준주택대비 33.5%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미 지식경제부로부터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1등급을 받았다. 또 인근 상가 이용 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를 이용해 매월 관리비를 자동 차감해주는 '아파트 관리비 제로 프로젝트'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관리비 부담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분양문의: 1566-2700)

2010, 7,31 /ik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