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J 미라 “양미라-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 주희-색녀, 김새롬-유부남 건드리지 마” 등 막말 빈축
VJ 미라 “양미라-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 주희-색녀, 김새롬-유부남 건드리지 마” 등 막말 빈축
  • 편집국
  • 승인 2010.07.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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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미라(본명 김미라·28)가 막말 방송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미라는 지난 22일 방송된 QTV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에 출연, ‘남자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여자는?’이라는 주제를 놓고 토크를 벌이던 중 함께 참여한 양미라에 대해 “남자들이 많이 만져준 몸이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 그룹 에이트의 주희를 향해서는 “색녀같다”고 말했으며, 이해인에게는 “남자의 양기를 오랫동안 못 받아서 푸석푸석한 느낌이다”고 선정성 짙은 막말을 이어갔다.

미라의 이같은 발언은 거침없이 계속돼 현영에게 “이미 예전에 남자와 놀아날 만큼 놀아나서 남자에 대한 미련이 없을 것 같다”고 했으며, 김새롬에게는 “유부남만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 등 차마 방송에서 담지 못할 말들로 모두를 당혹케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미라의 막말에 “개념이 없다”, “그렇게 안봤는데 이번 방송으로 미라의 밑바닥을 보게됐다. 실망이다”, “시청률 올리기에 급급하지 말고 제작진은 편집과정에서 물의를 빚을 만한 내용은 과감히 삭제해야 되는거 아니냐”, “출연진에 좀 더 세심히 신경써라” 등 미라와 방송 제작진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이처럼 논란을 부추겨 파장이 커지자 미라는 자신의 미니홈피 대문에 해명과 사과의 글을 게재하고 용서를 빌었다.

29일 올린 글에는 “방송 콘셉트상 조금 과장해서 얘기했나보다. 열심히 하려는 의욕이 앞서다보니. 기분 나쁘셨다면 정말 죄송하다. 너그럽게 이해해달라”고 해명 했으며, 30일에는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신중하고, 조심하고, 노력하는 방송인이 되겠다”고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순정녀’ 제작진 측은 “녹화 후 미라가 출연진에 사과했고, 이에 대해 출연진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해 편집하지 않고 방송을 내보냈다”며 “이처럼 문제가 불거질지는 몰랐다.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