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생태체험장 12일만에 총 5700여명 관람객 입장
신당역 생태체험장 12일만에 총 5700여명 관람객 입장
  • 편집국
  • 승인 2010.07.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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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인 지하철에서 곤충·파충류·양서류 등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을 한꺼번에 만지고, 보고, 만들 수 있는 자연생태 상설학습체험장이 새로운 여름 방학 체험 학습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부안곤충·파충류 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지난 7월 17일 6호선 신당역에 곤충·파충류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상설 자연생태 학습체험장을 개장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생태 상설 학습체험장은 신당역 지하1층 대합실에 특별 대형전시관을 설치하고, 살아있는 곤충·파충류의 희귀종과 양서류 등 200여종 등을 전시하고 있다.

학습체험장은 △파충류 생태체험관 △희귀곤충 생태체험관 △곤충표본 전시관 △수서곤충 생태체험관 △미니동물 생태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행사 코스로 진행중에 있다.

파충류 생태체험관에서는 5m길이의 비단구령이, 소형도마뱀, 이구아나, 보아뱀 등을 비롯해 파충류 모두를 직접 만질 수 있고, 희귀곤충 생태체험관에서는 홍단딱정벌레, 사슴벌레, 곱등이, 거저리등 희귀한 곤충들을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다.

곤충표본 전시관에서는 국내표본과 외국표본들을 비교하고 다양한 수천종의 곤충표본들을 눈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수서곤충관에서는 물방개, 어리장수왕, 잠자리애벌레, 도둑게 아프리카발톱개구리 등 다양한 수서곤충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수서곤충 : 물속에서 사는 곤충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하루살이, 잠자리, 모기 따위와 같이 애벌레와 번데기 시기만 물속에서 지내는 것과 물방개, 소금쟁이 따위와 같이 일생을 물속이나 수면에서 사는 것이 있다.)

마지막으로 미니동물 생태체험관에서는 쪽제비과인 페릿을 비롯해 기니피그, 설가타거북, 햄스터 등 근접한 거리에서 보고 만져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여러 가지 곤충 모형을 만들어보는 이벤트도 마련해 부모님과 함께 자르고 붙여보며 사고력과 창의력을 기를수 있는 나무곤충만들기 공작체험 과 종이 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여름방학기간 중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 전원에게 방학과제물 현장체험학습지를 무료로 배부하고, 입장하는 어린이에게는 선착순으로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나누어 주고 있다.

이번 곤충체험행사는 지하철역에서 올해로 네 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제1회 2007년 반포역과 제2회 2008년 녹사평역, 제3회 2009년 신당역 곤충체험행사에는 총 13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시민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에도 개장 12일만에 총 5,7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체험장을 방문한 한 초등학생은 “책에서 볼때는 징그럽고 무서웠는데 실제로 보고 만져보고 하니까 너무 귀엽고 신기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다시 오고싶다”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여름방학 때마다 한시적으로 열었던 생태학습체험장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해 보다 친근하고 편리하게 학습체험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 한편 공사는 8월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15:00~16:00) 생태학습체험장에 시민고객을 초청하여, ‘곤충·파충류 생태체험장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된 전문해설가의 상세한 설명과 기념사진 촬영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행사 후 기념사진 중 우수사진은 선별하여 신당역 행사장 주변 대합실에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공사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이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곤충파충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장이 될 것”이라며 “책에서만 볼 수 있던 각종 곤충과 파충류를 아이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관람시간은 365일 연중무휴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입장료는 1만원(대인·소인 동일)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생태학습체험장 홈페이지(www.bugsfestival.com) 또는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