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신정3지구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SH공사- 신정3지구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7.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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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저소비형 도시 만들기 앞장

고효율 열병합발전설비로 에너지 절감 실현

▲ 신정열병합발전소 조감도

에너지,환경전문기관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는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은 구역전기사업과 지역냉방사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기존 열병합설비와 연계한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은 전력과 냉,난방을 동시에 공급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이 되고 있다.

신정3지구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은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3택지개발지구역 내에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정3지구의 열원시설은 신정3택지지구 아파트(약 5300세대)와 병원, 공공시설에 지역 냉난방 열공급과 발전전력을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기 위한 시설공사가 주 목적이다.

사업단은 목동열병합발전소에서 공급받고 있는 신정3동 지역의 난방 불균형에 대비해 안정적으로 난방을 공급하기 위한 분산형 전원배치로 전력의 수급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대해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의 신규공사팀 김진구 팀장은 “내년 5월이전에 준공이 되면 고효율의 열병합발전설비 설치로 에너지이용합리화를 통한 에너지 절감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와함께 대기오염 물질감소와 온실가스 배출저감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의 설비 규모는 가스엔진 발전기 6.0 MW 및 폐열회수장치 5.4 Goal/h와 열전용 보일어 12.0  Goal/h, 열수송배관 9.2 km(2열) 등이다.

주요시설은 열병합발전설비로 가스엔진 발전기 3.0MW 2기와 열전용보일러로 온수보일러 6.0Gcal/h 2기, 지역난방 순환펌프 3,200 LPMX84m 3기, 지중전선 3열이 지하2층 지상1층 규모에 설치된다.

특히 설비는 모두 지하에 배치해 외부로는 소규모 관리동 건물만 노출 되도록 함으로써 주변 환경과 미관에 저해되지 않도록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했고 부지주변은 수림대를 조성해 주거단지에서는 시설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에너지공급사업의 분산형 열원 기본 모델
신정3지구 구역형 집단에너지사업은 지역난방의 계절적인 에너지 부하 편차를 줄이기 위해 기존 발전소와 연계함으로써 상호 잉여열을 감당토록 해 에너지이용효율 극대화를 이루고, 분산열원의 개념을 도입해 에너지의 장거리 수송에 의한 손실을 줄임은 물론 대규모 열원 설치에 따른 입지난 해소 등에 기여함과 아울러 향후 서울시 에너지공급사업의 분산형 열원의 기본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김팀장은 “신정3지구의 분산 열원형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잠열 활용과 미활용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마곡R&D시티 개발지구와 인근 뉴타운지구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서울시의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로 전환하는 정책에 부합되는 내용이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공정율 45%를 보이고 있는 이곳은 토목과 건축시설은 이미 진행이 됐고 현재는 기계와 전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팀장은 “처음부터 소음저감과 대기환경오염 저감의 법규제이하로 설계, 시공하기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아파트에 입주하면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이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는 “남은기간도 공정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적시에 열공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기간내에 준공이 되도록 발주처로서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은 지난 1983년 목동 신시가지개발과 함께 국내 최초로 집단에너지를 도입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집단에너지 공급 확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처럼 앞으로도 에너지공급사업의 목표를 에너지절약 뿐만 아니라 도심지 에너지공급 모델을 최대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추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로의 전환 및 친환경 도시조성 정책에 기여하는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 인터뷰 / 대화건설 안항균 현장소장

“BIM 등 첨단 시스템 도입, 친환경 시설물 건립 최선”

   

신정3지구 구역형 집단에너지 공급사업의 시공을 맡고 있는 대화건설의 안항균 현장소장은 공사에 있어 무엇보다 품질과 안전, 공사기간에 준공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준공일자는 내년 5월이지만 그전에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 만큼 2월에 공사를 마친다는 것이 안소장의 생각이다.

안소장은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3개월 앞서 시운전을 함으로서 사전준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소음까지 정확하게 측정해 한치의 오차가 없도록 준공 전 설비를 꼼꼼하게 체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토목공사와 건축공사를 끝내고 전기와 기계설비, 연도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안소장은 “70-80억을 호가하는 발전기가 들어오면 자체에서 공급받는 용량과 목동 열병합발전소와 함께 공급을 받을 수 있어 열공급이 원활해 질 것으로 본다”며 “자체에서 발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공사초기 단지내 가설부분으로 인해 애로를 겪었지만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공사를 무리없이 진행하고 있다.

특히 첨단시스템인 ‘빔’을 적용해 3차원 입체로 기계와 배관을 오차없이 잡아내고 있다는 안소장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컴퓨터 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나타나기 때문에 발주처에서 인정을 해주고 있다”며 “빔 시스템의 도입으로 시공성과 품질관리 정확도를 더 높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부 연도공사 역시 시스템 비계를 적용함으로서 안전문제없이 시공을 하고 있는 안소장은 터빈발전기가 9월에 입고돼 공사를 3개월이상 진행하면 내년 2월정도에 공사를 무리없이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소장은 “안전문제는 기본적으로 산업안전진흥법에 맞게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무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협력업체들에게 신뢰를 형성해 일을 잘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문제 역시 협의체가 구성되어 환경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성실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안소장은 소음과 분진도 환경오염평가의 기준치 이하로 시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소장은 “남은기간동안 품질관리에 최우선을 두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기능공의 수준이 품질을 결정할 수 있는 있는만큼 컴퓨터 발전설비 시스템과 동제어 시스템,기계시스템을 활용해 오차없는 열병합 발전소를 만들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