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업체 건설 하도급 85% 이상 확대 추진
대구시, 지역업체 건설 하도급 85% 이상 확대 추진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7.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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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현재 시 발주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비율이 80%에 머물러 있는 것을 앞으로 85%이상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특수한 공법 및 특허 등 지역에 소재업체가 없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전문건설을 지역업체에 하도급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지역의 영세한 전문건설업체의 수주 확보를 위해 시에서 발주한 주요건설공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건설공사, 낙동강살리기사업)의 시공사인 대림산업, 청구개발 등 10여개사 대표들과 22일 간담회를 개최한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의 발주공사 하도급물량은 1322억원 정도(6월 현재)로 지역하도급비율을 5% 늘릴 경우 66억원 정도의 신규 물량 수주효과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본부에서 시행하는 10억 원 이상의 건설현장에 지역 장비 및 자재는 89%정도로 비교적 높은 비율로 사용하지만, 지역인력은 75%로써 저조함에 따라 지역인력을 고용해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건설관리본부는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라 하도급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장기어음이나 대물변제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도급대금 지급여부를 확인하는 '하도급대금 지급확인 제도'를 철저히 시행해 하도급대금 지급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하며 저가하도급 및 불공정거래 방지, 재하도급금지 등 하도급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