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아 ‘로체 이노베이션’ 재도약
가아 ‘로체 이노베이션’ 재도약
  • 안상석 기자
  • 승인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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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디자인·신기술 등 접목…발표회 갖고 본격 시판

 

기아자동차㈜는 지난 12일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 1층 전시장에서‘로체 이노베이션’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로체이노베이션 보도 발표회에서 로체이노베이션 모델 추성훈씨<사진 오른쪽>가 포즈를 취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지난 2005년 11월 로체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새 모델로 ‘이노베이션(innovation)’은 사이즈, 디자인, 신기술 혁신을 통해 신차 수준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로체를 의미한다.

 

기아차 조남홍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로체 이노베이션은 대한민국 중형차의 고급화를 선도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를 뒤바꿀 기아차 전략 모델”이라며, “사이즈, 디자인, 신기술 혁신으로 또 하나의 기아차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 사장은 “기아차는 향후 신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함으로써 품질과 안전의 기아를 넘어 디자인의 기아로 새롭게 변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기존 로체 대비 전장 사이즈를 55mm 증대해 중형 세단의 안정감 있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이자 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CDO)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부사장의 지휘 아래 스포티하면서도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탁월한 성능이 입증된 세타 II 2.0엔진을 탑재해 동급 최고인 163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함은 물론 11.5km/ℓ의 높은 연비를 선보이고 있다.

 

완전히 새롭게 튜닝한 스티어링 시스템으로 유럽풍의 빠르고 경쾌한 핸들링이 가능하며 서스펜션 튜닝으로 안락한 승차감을 실현했다.

 

‘로체 이노베이션’에는 국내 최초로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연료를 20~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이 가솔린(오토) 차급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경제운전 안내 시스템은 계기판 내의 경제운전 램프를 통해 가장 경제적인 연비로 주행 가능한 운전영역을 알려줌으로써 운전자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정속주행 등 경제적으로 주행하고 있을 때는 계기판 내에 있는 녹색 램프가 ▲급가속·급정지 등 연비를 나쁘게 하는 주행을 할 경우 적색 램프가 ▲일반수준 또는 대기상태일 때 흰색 램프가 켜진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일 대구시가 개최한 ‘에코 드라이브 국제 랠리’에 ‘로체 이노베이션’을 출품해 공인연비 11.5 km/ℓ보다 20%가 높은 최고연비 13.8 km/ℓ를 기록했다.

 

휘발유 리터당 1903원 기준, 연간 2만km를 주행할 때 기름값 55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수치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가격은 2.0 모델이 1,753~ 2,350만원, 2.4 모델이 2,7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