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건설감리 상호협력 강화
한․중 건설감리 상호협력 강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0.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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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감리협회, 중국서 학술 발표회․현장 시찰 등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MOU 연장 협약
해외교류 교두보… 해외시장 활성화 기반 구축


한국과 중국간 건설감리 상호협력이 강화, 중국시장 진출은 물론 해외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한국건설감리협회(회장 박민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이사장 왕국봉)를 방문, 양국간 우위 증진은 물론 건설감리 기술 교류를 확대했다.

 

건설감리협회 박민규 회장(오른쪽)이 MOU  연장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감리협회의 이번 중국 방문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수집 및 해외 유관단체와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감리협회의 국제적 위상을 정립하고자 마련된 것.

감리협회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갖고, 2008년 MOU(양해각서)체결을 통해 매년 상호 교대 방문의 원칙에 따라 올해는 감리협회 측에서 중국을 방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장강 교량과 터널 현장 시찰을 마친 감리협회 박민규 회장은 “한국의 건설감리제도와 중국의 교통건설감리제도는 건설현장의 부실방지와 품질제고를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국가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 동일한 목적과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발판으로 국가기간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앞으로도 양국 건설감리업계가 영원한 친구로 상호 우의를 다져나가기를 기원한다”며 “내년에는 중국 측에서 한국을 방문,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자”고 덧붙였다.

또한 감리협회는 당초 2년으로 계획됐던 MOU를 매번 연장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양국의 협회장 교체와 상관없이 자동으로 연장될 수 있도록 ‘MOU 연장 협약식’을 체결, 지속적인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학술발표회를 통해 양국간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함께 이번 방문은 공동으로 학술발표회를 개최, 한국 측에서는 ‘한국의 건설감리제도 현황’과 ‘한국의 책임감리 수행사례’에 대해, 중국 측에서는 ‘중국의 교통건설감리의 도입, 창조와 발전’과 ‘상해 장강교량 건설공정 시공감리 사례’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양국이 제도 및 기술 분야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리협회 관계자는 “MOU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꾸준히 실천, 더욱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의 건설감리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은 노력은 향후 미국을 비롯한 기타 국가들과의 해외 교류 협력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kld@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