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정동진 도로교통본부장
서울시설공단 정동진 도로교통본부장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0.07.1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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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동맥 자동차전용도로 철저 관리"

서울시 대동맥 자동차전용도로 철저 관리한다
위치정보시스템 구축 통해 돌발 상황 신속대처
저탄소 녹색성장 포장공법 자체개발, 시험적용중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지난 1983년 9월 1일 창립된 이후 천만 서울시민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도시기반 시설물들을 관리·운영하는 공기업이다.

공단은 대한민국의 상징인 광화문광장과 계천을 비롯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어린이대공원, 시립화장장, 지하도상가, 도시고속도로 및 교통정보제공 사업, 지하 공동구, 도심지 공사감독, 장애인콜택시와 각종 교통시설물 등 다양한 분야를 맡고 있다.

특히 공단 도로교통본부에서는 시의 대동맥이라 불리는 자동차전용도로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함께 올해초 위치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되는 돌발상황에 즉각 조치하고 있다.

공단 정동진 도로교통본부장을 만나 주요 업무 진행 상황 등을 들어봤다.

공단의 여러조직 중에서도 도로교통본부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업무들이 중점적으로 수행되고 있는지요.

   서울시설공단 정동진 도로교통본부장

-도로교통본부는 서울시의 대동맥인 자동차전용도로 175km를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업무로는 자동차전용도로 순찰, 포장, 부속시설물 점검 및 일상관리와 가로등 및 기전시설, 녹지, 가로수, 청소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기철 및 폭설 등에 대비해 항상 사전준비 및 조치를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우리공단에서 도로이용시민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모집한 도로 사랑서포터즈 회원 약 800명이 직접 현장을 누비며 시민과 공단이 함께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창의적 업무개선 노력을 경주해 총 16건의 특허 등 산업재산권을 취득했으며, 현장에 자체개발 장비 등을 적극 활용해 예산절감의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도로포장이나 시설물 및 보수공사를 할 경우 민원과도 직결돼 있어 상당한 유의가 요구되는 데 민원을 최소화 하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까.
- 민원을 최소화하는 노력으로 공단에서는 교통방송, 관할경찰서등에 통제에 따른 사전홍보 및 허가를 받고 있으며, 도로포장에 따른 전면통제 및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공사 1주일전 현수막 등을 설치해 공사예정일 및 우회안내로 등을 사전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로포장공사는 일일교통량이 최소화되는 시간대인 오후 11시~오전 5시 사이에 시행해 시민들의 출퇴근시간에 지장이 없도록 고려하고 있으며 야간공사 중에도 교통정체가 발생하면 공사장 차로통제를 교통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내의 주요 도로의 포장이나 재포장을 할 경우 개질 아스팔트를 적극 활용해 도로의 성능 향상을 도모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개질 아스팔트 사용현황 및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요.
-공단 개질아스팔트 사용현황은 구룡터널(110a),  노들길 한강전자공예고앞(50a,저소음) 강변북로 난지캠프장(380a,저소음), 올림픽대로 현대선사아파트(100a,저소음), 포이내곡로(35a,저소음)등 총 675a(1a=100㎡)의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아스팔트포장에 비해 소요예산이 개질아스팔트는 2배 정도로써 서울시 도로관리담당관실과 협의를 통해 소음 민원발생구간, 포장내구성 필요구간 등 구간특성을 파악해 경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친환경, 경제적인 포장공법인 ‘폐아스콘 혼합골재 및 개질유화아스팔트를 이용한 포장도로 유지보수공법’을 특허개발(2010.2.2, 특허 제10-0942383호) 했습니다.

특히 이 공법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포장재료를 재활용해 즉석에서 개질유화아스팔트 등과 적정비율로 배합해 시공하는 상온 시공공법으로 이산화탄소 미발생(저탄소), 폐기물 재활용(친환경) 공법이며 가열신재아스팔트 생산을 위한 추가비용발생 등이 없어 현재 시공성과 경제성, 장비개발 타당성 등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시공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최근에 ‘GREEN SFMC 2020-지속가능한 녹색 서울시설공단 2020’ 비전에 대한 설명 바랍니다.
- 공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최우선 가치 중의 하나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기반시설들이 서울시의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의 생태적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인식하고, 환경을 위한 혁신을 통해 서울시를 녹색성장으로 유지·발전시키는데 일조하고자 도심 속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서울시민의 생태적 삶을 구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공단의 의지를 ‘GREEN SFMC 2020-지속가능한 녹색 서울시설공단 2020’ 에 핵심가치를 통해 표현하고 있읍니다.

지난 3월 체결된 서울시설공단-(주) KT ‘수도권 광역교통정보 서비스망 구축 및 운영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향후 기대효과는 어떻습니까.
-공단은 WIBRO 기술을 보유한 KT와 협력해 현재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에서 각각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하나로 연계 통합하고, 정보의 사각지대였던 서울시내 간선도로와 수도권 일부 국도에 네트워크카메라 380개를 설치해 수집한 영상정보와 KT가 보유하고 있는 속도정보를 연계,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구간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도권 광역 교통정보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도로의 영상정보와 속도정보를 휴대폰, 포털사이트, IPTV는 물론 양방향 통신형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는 도로교통 혼잡을 일정부분 해소하고, 차량 주행시간을 단축함에 따라 유류비 절감효과 등 시간적 경제적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인천대교 버스추락 참사로 인해 돌발상황 대처 등 도로안전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올해초 자동차 전용도로 돌발상황에 즉각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셨다는데.

-돌발상황 발생 지점 설명의 편의와 관리의 신속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위치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돌발상황 정확한 지점 파악이 용이하고, 관리청을 바로 알수 있어 제보자나 사고자에게 재확인 과정이 필요없어 매우 신속하게 조치가 가능합니다.

더욱이 동절기 제설과 여름 수방 근무시 침수구간 제보 및 조치에도 활용 될 수 있어 재난상황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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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소통하는 디자인 서울거리‘
성산로 디자인 거리 9월말 완공예정
가로환경 및 도시경관 향상, 문화거리 변신


요새 서울의 주요 거리를 걷다보면 확연히 달라진 점이 눈에 들어온다.

몇 년전 서울시는 공공디자인을 통한 거리 혁신을 선언하고, 올해까지 디자인 서울거리 30곳을 조성키로 한 바 있다.

서울의 거리는 이제 단순히 걷는 곳이 아니라, 걷고, 머물고, 즐기는 곳이 되고 문화와 소통하는 공간, 예술의 향취가 묻어나는 곳으로 변신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위상에 걸맞게 가로시설물, 간판 등에 통합디자인을 적용하는 디자인 서울거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디자인 서울거리는 사업 대상지별로 500m 내외로, 보도블럭, 가드레일, 녹지대 등 가로 공공시설물에 통합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선 지중화, 공중전화 부스 디자인 개선 등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지저분한 간판과 옥외 광고물도 아름답게 정비하는 한편, 그린파킹, 대학 담장 개방 사업 등과도 연계해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서울시설공단은 디자인 서울거리 공사감독을 맡고 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이화여대후문까지 길이 총 630미터, 폭 35미터의 성산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공사는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이화여대 후문간 양면으로 둔 성산로의 가로환경 및 도시경관을 향상시켜 시민, 청소년 층을 위한 문화거리로 재조성 하고 있다.

5월에 착공된 이 공사는 오는 9월말 완공예정으로 새롭게 바뀌는 성산로 거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공사 감독을 맡고 있는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찜통날씨가 계속되지만 공사중 안전에 최선을 기하면서 당초 일정대로 거리조성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성산로 디자인서울거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산로 디자인거리 변경전

성산로 디자인거리 완공후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