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조선타운' 2조1천억원 투입…실시계획 확정 연내착공
'신안조선타운' 2조1천억원 투입…실시계획 확정 연내착공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7.0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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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880여만㎡ 조선·풍력설비 산단·5만명 주거단지 조성

지난해 8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된 '신안조선타운'이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전라남도는 3일 신안 압해면 일원 1335만㎡ 규모의 신안조선타운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감도.
신안조선타운 일반산업단지는 산업시설용지 조성을 위한 조선산업지구와 배후단지 기능의 주거중심지구로 나눠 개발되며 각각의 특성에 맞도록 토지 이용계획이 수립됐다.

압해면 북측에 위치한 조선산업지구는 총 884만1000㎡로 산업시설용지가 전체면적의 65.2%인 576만3000㎡이며 조선업체, 조선기자재업체, 해상풍력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남측 주거중심지구는 산업단지 종사자와 부양가족 등 계획인구 약 5만명을 수용하기 위해 총 1만993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신안조선타운 개발은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2조9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비 1500억원은 국비로 조선 및 주거단지 개발비 1조9400억원은 민간자본으로 투입된다.

산업단지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3조7000억원, 임금유발효과 56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2만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을 하고 조선산업단지중 풍력설비단지를 1단계로 우선 올 하반기중 착공될 예정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신안 조선타운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그동안 낙후됐던 전남지역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남권 조선산업 발전과 5GW 풍력발전설비 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조선산업의 특성상 많은 일자리 창출 및 주민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