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단지, 글로벌기업 26개 투자유치…일자리 5만8000개 창출
마곡단지, 글로벌기업 26개 투자유치…일자리 5만8000개 창출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7.0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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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타겟마케팅' 가동 3년내 달성 목표

서울 마곡단지가 앞으로 3년내 글로벌 기업 26개 투자 유치, 5만8000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마곡단지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타겟마케팅'을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모두 21억5000만원을 집중 투입, 총 52개의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26여개 글로벌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첨단산업분야의 일자리 5만8000개를 창출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마곡 산업·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한 서울 전지역에 IT·BT·GT 등 서울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기업을 유치하는 '서울시 미래전략 산업 맞춤형 타겟마케팅'을 본격 가동한다. 

미래전략산업 맞춤형 타겟마케팅은 세계적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엄밀한 산업분석모형을 통해 타겟기업을 선정하고, 민간컨설팅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타겟기업에 대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투자유치 노력을 전개해 실질적인 투자와 연결시키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예를들어 외국기업이 서울에 사업장을 내기 위해서는 평균 3년가량 소요되는 데, 서울시가 관심기업 물색부터 입지, 인센티브 등 구체적인 투자조건을 협상해 실제 서울에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차별로 관리해 주는 형식으로 투자유치를 하는 것이다. 

이같은 투자유치 방식 도입은 그동안 서울시의 투자유치마케팅이 해외투자박람회, 해외 IR·로드쇼에 참가해 서울에 관심 있는 투자자 다수를 대상으로 서울의 투자환경과 상품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진행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는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 국·내외 기업분석을 통해 타겟기업 및 잠재투자가 발굴에 주력하고 내년에는 시 관계자가 직접 당해 기업을 방문해 1:1상담을 통해 MOU체결 및 타겟기업의 서울 방문을 유도 하며 2012년에는 타겟기업의 투자조건 등을 확정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마곡지구에 금융·IT·BT·지식서비스 분야의 앵커역할을 할 수 있는 동종업체 10위권 이내 유수기업이나 포브스선정 500대 기업 수준의 글로벌 유수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 박중권 투자유치담당관은 “맞춤형 타겟마케팅은 마곡을 중심으로 서울시 전지역에 글로벌 앵커기업을 유치해 전략산업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것이 최종목표다”며 “3년간 업계순위 10위권이내 세계적인 유수기업 26개를 유치해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하고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도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