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폐기물 재활용" 350억원 비용절감 효과
"매립폐기물 재활용" 350억원 비용절감 효과
  • 김성 기자
  • 승인 2010.06.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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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별내,삼송,행당지구 '폐기물 Zero화' 구현

택지조성공사나 문화재 시굴조사 과정에서 발생된 불법매립된 사업장폐기물등을
현장여건에 맞게 재활용해서 폐기물의 감량화,자원화및 비용절감등으로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LH공사는 29일 신도시(별내,삼송,행당) 택지조성공사장에서  대부분 오래전에
매립됐고 생활폐기물과 함께 발견된 190만㎥정도로  추산되는 사업장폐기물을
분리.선별등 현장재활용해서 350억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공기업 현장들은 공사를 하면서 발견된 매립폐기물은 단순하게 혼합
폐기물로 처리해서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LH공사는 매립폐기물이 발생하자 폐기물은 재활용될 경우 유용한 자원이 되지만
매립되거나 소각된다면 환경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분리.선별해서 폐기물로 처리
하지 않고 당해 공사현장에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해결 방안 찾기에 골몰했다.

결국 발상의 전환이 '현장 재활용' 이라는 창의적 행정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LH공사 현장담당자들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는 설계지침, 시공지침을 반영하여
환경과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현장에서 분리.선별후 해당폐기물의 종류별
처리기준및 방법에 따라 적정처리했다.

발견된 매립폐기물은 공인전문시험기관에게 성분분석을 의뢰하고 검증된 폐기물은
선별기를 사용해 토사와 폐기물을 따로 분리, 폐기물은 적격업체에서 적법하게
처리하고 폐토사는 단지내 성토재로 현장에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가연성과 불연성 폐기물은 적격처리업체로 반출해서 사업지구 내에서 발생된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해 자칫 난개발로 인한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처리했다.
 
재활용을 하면서 금속, 목재, 쓰레기 등 이물질 제거는 물론, 침출수로 인한 2차
환경오염 예방등 건설현장의 폐기물 Zero화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기술기준처 관계자는 "3개 사업지구에서 연간 350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와 천연골재 대체효과로 국가자원의 절약과 환경보전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