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후폭풍, 전문업계 3조 피해 우려
구조조정 후폭풍, 전문업계 3조 피해 우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6.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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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협, 금감원 피해 대책 적극 추진해야

16개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확정돼 가운데 관련 하도급업체 피해가 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한전문건설협회의 지난해 전문건설업계 실적기준에 따르면 16개 구조조정 건설사와 관련된 하도급업체는 약 2,000개로 조사됐으며, 하도급 금액은 약 2조~3조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조정 건설사의 하도급 업체들은 당장 공사대금 수령 불투명, 대금 어음 할인 등 금융권 거래 어려움 등으로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문건설협회는 금융감독원이 하도급 업체 피해 경감 대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감원은 최근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를 발표하면서 주채권을 통한 협력업체의 자금상황 등을 매주 점검, 원활한 금융지원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 어음할인,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적극 지원 등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16개 구조조정 건설사의 하도급 업체들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금감원은 제시한 협력업체 보호 방안을 적극 추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