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자체 추가 구조조정 발생 가능"
"시장 자체 추가 구조조정 발생 가능"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6.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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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에널리스트 주장

16개 건설사의 구조조정 대상이 확정돼 가운데 향후 추가적으로 구조조정이 발생될 가능성이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에널리스트는 28일 발표한 '건설사 구조조정 결과와 그 영향'이란 연구 자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에널리스트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쳐 이번 3차 구조조정으로 인해 건설 PF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에 의한 구조조정이 아닌 시장 자체적인 구조조정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앞으로 부동산 규제완화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 낮게 판단했다.

김열매 에널리스트는 "DTI를 완화해 줄 경우 가계부채의 증가 우려가 커질 수 있는데다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어 금융규제 완화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며 "DTI완화 등 금융규제 완화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에널리스트는 "정부는 미분양 주택의 해소를 위해 거래 불편을 완화할 수 있는 정도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는 미분양 해소라는 목적에 적합한 최소한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