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그린 케이프(Seongsu Green Cape) 타운' 시동
'성수 그린 케이프(Seongsu Green Cape) 타운' 시동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6.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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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 지하화 등 세부개발계획 수립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대규모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성수 그린 케이프(Seongsu Green Cape) 타운'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의 한강 공공성 회복 선언 이후 한강변 전략정비구역 중 최초로 성동구 성수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인 재개발정비계획이 수립됐다. 

25일 서울시와 성동구에 따르면 계획의 기본 방향은 한강으로 열린 '성수 그린 케이프(Seongsu Green Cape)'  주제로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을 회복하고, 공연·전시 등 문화가 복합된 문화중심축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세부계획은 문화공원내에 공연, 전시, 창작스튜디오, 어린이도서관,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울어진 신문화복합권역으로 창출하고, 하늘과 물을 향해 열린 경관을 조성해 바람길이 형성될 수 있도록 도로를 포함하여 최대 130m의 광역통경축이 계획됐다.

특화가로 계획에 따라 한강으로 자유롭게 접근가능한 생활권내 3개의 보행중심 특화가로를 조성하고, 문화공원과~이마트~성수역을 연결하는 남북간 생활중심가로를 계획하고, 문화공원과 만나는 동서간 수변가로는 카페와 커뮤니티 시설, 가로수로 이루어진 수변중심가로로 계획했다.

특히 한강 공공성 회복을 위한 30% 내외의 공공기여를 통해 강변북로 지하화 및 대규모 문화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른 용적률 인센티브 및 최고 50층, 평균 30층으로 층수를 대폭 완화해 한강변의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건립세대수는 7900여 세대가 들어서게 되며, 기준용적률을 상향할 경우 8900여 세대까지 건립이 가능하다. 

서울시와 성동구는 이번 계획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으로 결정 고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