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해대교, 설 명절때 임시개통
압해대교, 설 명절때 임시개통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08.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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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말 준공 예정… 해상교량 등 총연장 3.563㎞ 2천여억 투입

오는 6월 말 준공 예정인 전남 신안 압해대교가 설 연휴 기간 임시 개통된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설 연휴에 고향을 찾는 섬 지역 귀성객들을 위해 목포와 압해간 연결대교인 압해대교를 임시 개통하기로 했다.

 

연장 3.563㎞(해상교량 1.42km, 육상교량 0.42km)와 접속도로 1.72㎞로 총 사업비 2,098억원이 투입된 압해대교는 오는 5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후 7시까지 임시 개통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매년 2만여 명의 귀성객과 4,000여대의 차량이 섬 지역을 찾고 있지만 대부분 목포여객터미널과 북항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선박을 이용하면서 장시간 대기와 혼잡 등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압해대교 임시 개통으로 압해도를 비롯해 자은, 암태, 안좌, 팔금, 비금, 도초를 찾는 귀성객들이 편하게 고향을 다녀오게 됐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이번 압해대교 임시 개통으로 명절때만되면 목포북항에서 압해도를 들어가기 위해 차량과 인파가 5-6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리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압해대교는 지난 2000년 6월 착공돼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