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환대출 지원 2만명 넘어
캠코 전환대출 지원 2만명 넘어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6.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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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거주 30대 직장인 가장 많아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이철휘)는 22일 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이 2008년 12월 업무개시 이후 지원자수 2만명, 대출금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환대출은 대부업체 등 고금리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저신용층이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은행의 저금리대출로 갈아타도록 지원하는 서민금융제도이다.

대부업체에서 연 42% 이율로 1,000만원을 대출받은 사람이 은행의 연 12% 전환대출로 갈아탄 경우 원금과 이자를 합한 월 상환액은 40만원에서 22만원으로 18만원 절감된다.

전환대출 이용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30대 급여소득자가 주를 이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38%, 40대가 25%, 20대가 24%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거주자가 58.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산 8.9%, 인천 8.1%로 수도권 및 대도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급여소득자가 7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신용등급 8등급인 사람이 전체 대출자의 절반(49%)이었다. 3,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전환대출의 1인당 평균 대출금은 960만원이고 1,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한편 금융기관으로부터 연체채권을 매입해 이자는 감면하고 원금만 최장 8년간 분할상환하는 채무재조정은 현재 약 10만명(5,000억원)에게 지원됐다.

전환대출 이용을 원할 경우 인터넷(http://www.c2af.or.kr)으로 신청하거나 캠코 본사 및 9개 지사와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의 서민금융 종합상담창구에 방문하면 상담 및 신청을 할 수 있다.

문의 1588-1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