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배후령터널 소성우 소장
동부건설 배후령터널 소성우 소장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6.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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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업 수행 역량 결집… 新 모델 제시할 터”   

“물리적인 거리만을 뛰어 넘는 것이 아닌 환경, 미래, 발전 등 시공기술 이상의 것들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배후령터널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장대터널공사의 새로운 지표로 자리매김, 모델을 제시하는데 역량을 결집하겠습니다.”

국내 최장 배후령터널 건설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동부건설 소성우 현장소장의 일성이다.

국도 46호선 중 춘천시 신북읍과 화천군 간동면의 선형을 개량하는 이 공사는 지형특성상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배후령 구간의 위험요소를 제거해 원활한 교통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중 핵심구간인 배후령터널이 개통되면 국내최장 양방향 2차로 국도터널이 완성된다.

소 소장은 “현장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긴 국도터널을 시공하고 있는 만큼 열정과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혼이 담긴 구조물, 동부건설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본선터널은 NATM공법을, 서비스터널은 TBM공법을 동시에 적용해 입체적인 시공을 추진하고 있다.

배후령 터널의 가장 큰 특징 2가지는 서비스 터널과 횡류식 환기방식이다.

국내 최초로 도입된 방재목적의 서비스터널은 터널 내 대형사고 발생 시 최악의 경우에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게 설계됐다.

또한 가장 효율이 좋은 횡류식 환기방식을 국내최초로 적용, 2중 안전구조로 시공하고 있다.

소 소장은 “이 구간이 완성되면 춘천-화천-양구 간의 안전한 교통소통은 물론 금강산까지 가는 최단거리 노선이 될 것”이라며 성공 사업 수행 뿐만아니라 향후 지리적 요충지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대한민국 장대터널공사의 새로운 지표가 되고자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는 그의 의지가 새로운 터널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