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알짜단지 ①서울
하반기 수도권 알짜단지 ①서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6.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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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재건축·용산 등 청약열기 이어져

하반기 수도권의 분양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알짜 단지가 시장침체와 보금자리주택 분양을 피해 분양시기를 대거 하반기로 조정했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구로 항동지구, 성남 고등지구를 비롯해 서울 뉴타운, 광교·판교 등의 인기택지지구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등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최근 분양 시장 침체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낮게 책정되는 단지가 많기 때문에 불황을 덜 타는 인기지역, 대단지, 역세권 아파트를 눈 여겨 본다면 내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강남권과 용산이다. 강남권은 대형건설사가 시공하고 단지 규모가 큰 아파트들이 꾸준히 공급되면서 청약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청약접수를 실시한 역삼동 래미안 그레이튼은 평균 10.6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남권에서는 대단지, 브랜드, 입지여건 삼박자를 두루 갖춘 알짜 단지들이 하반기에도 계속 공급될 예정이다.

먼저 SK뷰 개나리5차를 비롯해 총 1,119가구의 매머드급 단지인 삼호가든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강남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한편 그 동안 공급이 뜸했던 강동구에는 삼성물산이 주상복합 아파트 ‘천호 트라팰리스’ 916가구를 선보인다.

용산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 공급이 예정돼있다. 프라임그룹이 인수한 동아건설산업은 원효로 1가에 용산더프라임아파트 559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은 7월 예정이며 공급면적이 66~169㎡로 다양하게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다.

포스코, 대림, 삼성 컨소시엄은 8월 용산 국제빌딩 4구역에 주상복합아파트 139가구를 공급한다. 이곳은 KTX용산역을 마주보고 있는데다 용산국제업무단지, 민족공원 등이 가까워 고급수요층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서울 각지에 위치한 뉴타운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동작구 흑석동에서는 동부건설이 지난해에 이어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Ⅱ를 선보인다.

종로, 광화문이 가까운 아현뉴타운에서는 3,241가구 매머드급 단지인 아현3구역 푸르지오·래미안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 왕십리뉴타운,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한강변과 가까운 강서구 ‘가양동 자이’, 성동구 ‘래미안 옥수’도 역세권, 브랜드, 입지를 두루 갖춘 만큼 인기가 예상된다.

 

◆강남구 역삼동 SK건설

SK건설은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SK뷰’를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2~지상25층 3개동 총 240가구 규모로, 이중 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과 분당선인 선릉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테헤란로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다. 또 경기고와 서울고, 휘문고 등 강남 명문학교들이 다수 분포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 강동구 천호동 천호트라팰리스

삼성물산은 목동, 남산 트라팰리스 이후 2년만에 강동구 천호동에 단지형 주상복합 916가구를 공급한다. 공급면적은 아직 미정이며,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지하가 연결된 초역세권 주상복합이다.

한편 이 지역은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천호뉴타운’과 인접해 서울 동부권의 신 주거중심의 미래 개발 지역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 강동구 천호동 신동아건설

신동아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17-17번지 일대에 신동아파밀리에 주상복합 아파트 230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28~141㎡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철 5, 8호선 천호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한편 천호역 주위에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의 상업시설이 갖춰져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 강서구 자양동 GS건설

GS건설은 강서구 가양동서 ‘가양자이’를 9월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5~191㎡형 699가구로 이뤄진 ‘가양자이’는 동북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양역 중간지점에 위치해 두 역 모두 도보로 7~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 관악구 봉천동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관악구 봉천동 까치산공원앞 구릉지에 22층 안팎의 아파트를 올 하반기 예정이다. 79~111㎡ 총 361가구로 이뤄진 이 단지는 22층 내외 4개동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인근에 초중고교와 서울대학교가 가까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한다. 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까치산 공원이 있어 공원조망이 가능한 웰빙아파트 단지다.

 

◆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SH공사

SH공사는 3차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구로구 항동지구에 보금자리주택 총 4,500가구를 건립한다. 이중 3,400가구가 올 하반기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부천, 광명의 경계에 위치한 데다 지하철 1호선 역곡 온수역과 7호선 온수·천왕역 이용이 수월하며, 계수대로, 옥길로 등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 동대문구 전농동 전농7구역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전농7구역에 전농레미안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택형은 86, 154㎡로 총 2,397가구 중 39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첨단 교육ㆍ문화 뉴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인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2호선 신답역, 1호선 청량리역, 경전철역이 가까이 있어 도심접근이 편리하다. 또한, 청계천, 서울숲도 가깝다.

전농7구역은 전농답십리 뉴타운 개발 후광 효과뿐만 아니라 인근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 및 청량리 민자역사 개발 등 서울 부도심 중심생활권으로서의 미래가치도 돋보인다.

 

◆ 흑석 6구역 동부건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뉴타운 6구역에서 총 959가구 중 191가구공급면적 80~177㎡를 일반 분양한다. 흑석6구역은 한강과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또한 올림픽대로의 이용이 편리하며 동작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 GS건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50가구 중 12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공급면적 85~153㎡로 구성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도보 2~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고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종로, 마포, 여의도 등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아현뉴타운을 도로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어 향후 뉴타운 후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마포구 아현3구역 대우건설·삼성물산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올 하반기 중 마포구 아현뉴타운 3구역에서 3,241가구 매머드급 아파트를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244가구이며, 용산과 가까워 용산재개발의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반포 삼호가든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삼호가든 래미안 총 1,119가구 중 47가구를 올 하반기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앞에 있어, 기존의 강남지역 교육·생활환경 인프라에 교통의 편리함까지 더해져 래미안 퍼스티지과 더불어 반포의 대표단지가 될 전망이다.

 

◆ 왕십리뉴타운2구역 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

GS건설·대림산업·삼성물산·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왕십리동 일대에 위치하며 총 1,148가구 중 509가구(공급면적 54~194㎡)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돼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가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인근 주상복합 단지의 상가 및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2011년 개통예정인 왕십리-선릉 간 분당선 연장선으로 향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 성동구 옥수12구역 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해 올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21가구 대단지로 이 중 10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인접해 있고 인근에 응봉공원이 있어 주거의 쾌적성이 뛰어나다.

옥수동은 인근 금호동과 함께 재개발 사업지가 다수 있어 대단지 신주거촌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주변 교육시설로는 금옥초, 옥정초·중 등이 있다.

 

◆ 서울 용산구 원효로 동아건설

동아건설은 용산구 원효로 1가 ‘더프라임’ 브랜드로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38층 규모의 559가구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빌딩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4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역 등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고속철도 용산역도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13년 10월이다.

 

◆ 국제빌딩4구역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은 컨소시엄으로 오는 8월 용산구의 중심지 한강로3가 국제빌딩 주변4구역에 40층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가구 중 13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주택형은 공급면적 기준 185~290㎡로 구성된다.

KTX용산역을 마주보고 있는데다 용산국제업무단지, 민족공원 이 가까이 있고,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과 남산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서울 주요 분양단지

* 자료 :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 # 주상복합, * 타운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