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협, '건설사 살생부 없다'
전문건협, '건설사 살생부 없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6.1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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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포한 건의서 해명자료 발표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정부에 배포한 건의서에 적시된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은 건설사는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협회는 17일 해명자료에서 "건의서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이 건설업계 구조조정으로 인해 종합건설업체가 퇴출될 경우 전문건설업계도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므로 구조조정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작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이 건의서를 통해 종합업체가 살아야만 전문건설업계도 생존할 수 있음을 천명한 것"이라고 밝힌 뒤 "이 건의서를 작성하면서 건설업계 300대 기업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를 가정해 하도급 전문건설업계에 닥칠 피해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 추정하기 위해 언론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된 종합건설업체 명단 일부를 활용했으며, 이 명단이 불확실한 것임을 건의서에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건설업 구조조정은 해당 종합건설업체 뿐만 아니라 관련 하도급 전문건설업체와 소속 건설근로자 및 그 가족 수 백만명의 생존권과 관련된 문제"라며 "전문건설업계는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건협은 중견건설사 구조조정시 하도급 업체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하도급 전문건설업체 연쇄도산 피해방지를 위한 긴급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