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고흥 등 5개 시군 녹색 시범거리 조성
나주·고흥 등 5개 시군 녹색 시범거리 조성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6.1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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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00억원 투입…지역브랜드 가치 향상

전남도는 나주와 고흥, 영암, 장성, 진도 등 5개 시군을 친환경 녹색디자인 시범거리 조성사업지로 선정, 친환경 녹색디자인도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5개 시군에 전남도가 수립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오는 2012년까지 도비 30억원 시군비 7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나주의 경우 국도1호선으로 교통관문인 나주대교에서 산정삼거리구간을 아름다운 거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천년고도로써 역사 문화도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간판 개선 및 담장 등 정비에 나선다.

고흥은 녹동 신항에 친환경 휴식공간 조성, 보도블럭, 버스쉘터, 안내사인 등 공공시설물을 설치하며 영암은 삼호읍에 녹수공원 조성, 녹빛 디자인 테마도로 정비사업, 녹빛 경관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장성은 장성읍 장성역 앞 거리를 축령산 편백나무를 활용한 가로환경 정비와 건물외벽·간판 등을 정비하며 진도는 진도읍에 주요 거리의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및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정비 등을 추진한다. 

정기석 전남도 공공디자인과장은 “친환경 녹색디자인으로 지역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전남의 경쟁력이며 미래의 희망”이라며 “시범거리는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거리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디자인 통합관리를 통해 지역 명품거리로 조성, 지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모델로 만들어 도내 22개 전 시·군에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