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철호씨, 11일 도로공사 사장 취임
류철호씨, 11일 도로공사 사장 취임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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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제14대 사장에 류철호(60·사진, 前 대우건설 부사장)씨가 임명돼 11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류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75년 대우건설에 입사, 2004년 6월 퇴사할 때까지 줄곧 해외파트에서 일했다.

 

특히 신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민자고속도로 건설에 직접 참여했으며, 경수고속도로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고속도로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류 사장은 취임식에서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라고 전제하고 "기존의 틀이 바뀔 때는 강한 자보다 바뀌고 변화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라면서 변화를 강조했다.

 

또 "고속도로를 튼튼히, 환경 친화적으로 건설·운영해야 하고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과 관리능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면서 "동남아국가와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 북한 등으로 진출해서 우리 능력을 나누고 베푸는 일은 보람된 일"이라고 말했다.

 

류 사장은 이어 "도공이 세계적인 도로기업으로서, 도로에 관한한 가장 앞선 기업이 되도록 하자"며 "섬김경영, 숫자경영, 윤리경영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류 사장은 저서로 '한국경제의 재도약-건설업으로 시작하자', '한국의 100대 건설업체'가 있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