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읍·면지역 보금자리주택 1만호 건립
경북도, 읍·면지역 보금자리주택 1만호 건립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6.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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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LH 추진 지방 5만호 중 1만호 유치

경상북도는 도내 중소도시 읍·면지역 저소득, 서민층 및 무주택자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소형 임대형 보금자리주택 1만호를 오는 201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도가 10일 건립계획을 밝힌 보금자리주택은 8∼25평 규모 이하로 30∼50년 정도 임대 후 분양전환 되거나 소형공급 분양주택이다.

특히 도는 국토해양부 및 LH 등과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현 정부가 2012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금자리주택 65만호 건립계획을 밝힌 가운데 지방에 건립예정인 5만호 중 경북도에 20%인 1만호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체적 건립계획은 소형 임대주택 8500세대, 공공분양이 1500세대로 지구별로는 포항 1개지구 300세대, 김천 1개지구 800세대 등 총 16개시군 18지구에서 올 하반기부터 일제히 건립 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이들 중 준비가 완료된 포항장량(1006)지구, 경주외동(499)지구, 영주가흥(400)지구, 영양동부(200)지구는 올 상반기 중 착공해 오는 2012년 말 공급 예정이다. 

도는 보금자리주택은 부지매입이 용이하고,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급이 수월하며 접근성이 양호한 읍·면이나 일반 주거지역에 우선적으로 건립하고, 택지개발지구나 도시개발지역에서 기 조성된 토지는 보금자리지구로 전환한 후 주민공람, 지구지정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추진할 방침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 도내에 LH공사가 2006년부터 기존 건립하고 있거나 사업승인된 후 건립예정인 24개지구 총 1만3000여세대의 공공분양주택을 포함해 2015년까지 총 2만3000세대의 임대 및 소형 공공 분양주택을 3조원의 예산으로 건립, 도내 노후된 읍·면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 4만개 정도가 창출되고, 제조업 및 건설 산업에 1조원 정도의 경기유발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