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북미수출 회복
건설기계 북미수출 회복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6.0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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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만에 월간 수출 4천대 넘어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이하 건기협)는 최근 발표한 ‘2010년 4월 건설기계산업 동향’에서 건설기계 생산 6,952대, 판매 7,027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11.9%,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 1월~4월까지 누계 완성품 총 생산은 2만2,139대로 전년대비 94.1% 늘었고, 총 판매도 2만3,358대로 86.5% 증가했다. 4월 누계 완제품 내수 및 수출은 9.391대, 1만3,967대로 전년대비 각각 82.2%, 89.5% 증가했다.

건기협 손주연 대리는 “4월 국내판매는 전월이 이은 계절성수기 효과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의 중고수출 증가, 업계의 적극적인 신제품 판촉이 더해져 강한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대다수 품목이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내수 품목별로는 굴삭기가 1,426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월(1,428대)에 이어 2개월 연속 1,400대를 유지했고, 지게차 역시 1,123대가 판매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휠로우더가 전월대비 5.9%, 스키드스티어로우더 35.8%, 콘크리트펌프트럭 11.8% 증가했다.

4월 건설기계 완성품 수출은 총 4,268대로 전월대비 15.5% 증가했다. 4월 누계 수출도 1만3,967대로 전년 동기대비 89.5% 늘었다.

이는 북미 시장에서의 수출 회복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2008년 9월 이후 19개월 만에 처음으로 4,000대를 상회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굴삭기가 2,279대로 전월대비 6.0% 늘었고, 지게차는 1,672대로 27.7%, 휠로우더는 217대로 72.2%, 콘크리트펌프트럭은 36대로 2.9% 증가했다. 스키드스티어로우더는 15대로 전월대비 31.8% 감소했다.

관세청이 집계한 4월 건설기계 수출액은 총 5억3,100만 달러로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당월 수출 5억불을 상화했다.

한편 4월 국내 업계의 중국 굴삭기 판매는 총 5,163대로 최대 성수기인 3월에 비해 3,000대 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역대 4월 판매 최대치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85.7%, 누계판매 기준 95.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