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박 종 록 해양정책국장
국토해양부 박 종 록 해양정책국장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0.05.3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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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저탄소 녹색성장 대안 세계경제 선도 핵심 키워드”

해양과학 기술 개발 통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역점
‘Blue Ocean, Green Korea' 세계 10대 해양강국 도약

“바다야말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희망입니다. 특히 해양바이오 분야는 21세기 세계경제를 선도할 핵심 키워드입니다.”

대한민국 해양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 박종록 국장의 바다에 대한 생각이다.

점차 고갈돼가는 육지자원의 대안으로 바다에 매장돼 있는 광물자원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지적이 팽배한 가운데 바다는 지구에 산소와 식수를 공급하는 근원지이면서 지구 기후를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生命水이다.

지구의 71%를 차지하는 바다. 인류가 필요로 하는 전체 산소필요량의 75%를 생성하며 이산화탄소의 50%를 흡수,정화하고 있는 바다는 분명 인류의 번영을 제공하는 부의 창출 기반이기에 충분하다.

이 같이 이미 ‘해양’ 이라는 의제는 육지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의 2배에 달하는 약 22조6,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미래 국가 해양전략을 재정비하고 해양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해양산업 육성을 통해 국부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우리나라 육지면적의 4.5배에 이르는 넓은 해양관할권과 풍부한 해양자원, 천혜의 항만조건을 갖추고 있어 충분한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세계 최고의 수준의 해안선 길이 등 주어진 해양환경을 활용해 세계 해양강국을 향한 역동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그 동안 국토부는 해양과학 기술 개발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에 역점을 두고 25만4,000kw의 세계 최대 규모 조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개발을 비롯, 리튬추출 기술개발, 열수상성 개발 등 미래자원 발굴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종록 국장은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냉난방 및 온도차 발전기술 개발에 착수, 신재생에너지원을 적극 창출하고 해양생물을 활용한 기능성식품과 신의약 후보물질 개발 등 해양바이오 분야를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고 밝혔다.

아울러 국토부는 선진일류 해양강국에 걸 맞는 해양문화 및 해양관광 육성을 통해 고성장 산업화를 추진하고 해양레포츠 기반시설 확충 등 해양관광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유도하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바다 밑에 저장하는 기술을 정부 주도로 개발, 기후변화 및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요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다가오는 여수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부산에서 목포에 이르는 남해안 전체가 신해양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한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바다의 날 슬로건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Blue Ocean, Green Korea'다.

정부는 이미 미래부국을 향한 키워드는 ‘바다’ 에 있다는 정책을 수립하고 세계 10대 해양강국을 향한 힘찬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