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마스터플랜' 2단계 본격추진…5년간 377억원 투입
‘태화강 마스터플랜' 2단계 본격추진…5년간 377억원 투입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5.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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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전체 구간 47.54㎞에 대해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377억원을 투입,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태화강 만들기 프로젝트가 지속 추진된다.

울산시는 태화강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보전·복원을 위한 ‘태화강 마스터플랜(2005년 ~ 2014년)’을 수립, 1단계(2005 ~ 2009년) 사업에 이어 2단계(2010년~2014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9일 오후 3시 구관 3층 회의실에서 ‘2단계 태화강 마스터플랜 사업’ 실무자 회의를 개최, 부서별 시행 부서를 확정하고 세부추진계획 등을 협의한다.

주요 사업은 △청정 흐름길 확보(5개) △연어 회귀길 조성(7개) △녹색 건강길 조성(3개) △백리 오솔길 조성(6개) 등 4개 분야에 21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청정 흐름길 확보’를 위해 언양수질개선사업소 방류수 고도화, 언양지역 유지수 확보, 비점오염원 처리시설 설치(명정천, 무거천)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태화강 수계 유지용수 확보 종합계획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연어 회귀길 조성’을 위해서는 태화강 중·상류 지역에 자연형 호안 정비 사업(습지 조성, 수변식물 식재 등)을 비롯, 연어회귀 관찰 존 조성, 수달서식 보호지구 지정 및 조성, 하도 내 보 및 낙차공 제거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녹색 건강길 조성 사업’은 자전거 도로 조성 사업(제방 및 둔치 길이 22.1㎞, 교량 연장 280m 등), 심휴(心休) 존 조성, 친환경 솔라 가로등 설치(명촌교 ~ 신삼호교 좌우 약 18㎞ 구간)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백리 오솔길 조성사업’으로는 시비(詩碑) 건립(입암정, 태화루, 이휴정 등), 태화루 옛나루터 복원(태화루 앞), 역사 문화거리 조성(학성공원 ~ 충의사)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마스터플랜 2단계 사업은 태화강의 수질 및 수량 확보, 생태복원, 역사 문화공간 조성 등 태화강 환경보전과 이용계획을 지침서로 오는 6월말까지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