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단, ‘친환경 건축물 인증’도입
한국철도공단, ‘친환경 건축물 인증’도입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5.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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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역사 신재생에너지 전면 적용

철도역사가 딱딱함을 벗고 친환경 녹색 옷으로 갈아 입게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역사를 ‘친환경 건축물 인증’ 기준 이상으로 건설하기 위해 ‘친환경 철도건축물 설계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설계요소 추가 발굴 및 강화, 설계지침 등 공단 기준 보완, 친환경 건축물 인증, 친환경 철도건축물 설계 모니터링 등의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한 것.

공단은 지하역사 및 간이역 등을 제외한 모든 역사에 신재생에너지를 전면 적용하고 태양광설비는 면적 1000㎡ 이상에 적용하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옥상 및 인공지반 녹화, 벽면녹화, 잔디주차장 등에는 인공 녹화를 통한 녹지비율을 높이고 내부 마감재로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방출자재 및 내오염성 자재 등 친환경 자재사용을 강화할 것”이라며 “LED 등기구도 올해 대상조명의 15%, 내년에는 30%, 2012년에는 50%로 늘려 2013년 이후에는 전면 적용하는 등 고효율 친환경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공단은  KR연구원의 설계지침 개정에 맞춰 철도설계지침에 ‘친환경 설계’를 반영하고 철도건축물의 친환경 설계 비젼 및 목표를 친환경인증 수준으로 설정하고 현상설계 공모 지침을 개정해 평가항목에 친환경 계획 분야와 디자인·색채 분야을 신설하고 하기로 했다,

또한 공단은 이같은 친환경 설계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증받기 위해 건축법에 의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도 추진하며 고속철도(정읍, 광주역), 일반철도(남원주역) 등 시범역을 선정해 설계 준공시 예비인증을 획득하고 효과 분석 뒤 기준을 마련해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