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이젠 무인 보관함에서 찾아가세요
택배, 이젠 무인 보관함에서 찾아가세요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5.17 0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인 택배 시스템 시범사업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앞으로 집을 비우고 외출하더라도 택배 물품을 안심하고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연내 서민아파트 4곳을 대상으로 무인 택배 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인 택배 보관함 시범사업’은 국토부와 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무인택배보관함 설치 업체가 공동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2가 ‘두산위브’ 아파트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된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연내 수도권 서민아파트 가운데 주민 부재율이 높은 용인시 보정동 동아솔레시티 와서대문구 연희동 신성빌라, 동대문구 장안동 현대홈타운 등 3곳을 추가로 선정, 총 122개 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어명소 국토부 물류산업 과장은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고객 부재로 발생하는 택배 재배송이나, 분실ㆍ파손 등의 배송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이며 “일정 규모 이상의 공동주택 건설시 무인택배 보관함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무인택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무인택배보관함 설치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