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2분기 연속 흑자 행진
STX팬오션, 2분기 연속 흑자 행진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5.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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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개선 전망에 따른 2분기 실적 호전 기대

STX팬오션이 2010년 1분기 실적 매출액 1조 3,306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 181억원을 거두면서 지난 2009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STX팬오션은  K-IFRS 연결재무재표 기준 실적을 발표하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1% 증가함과 동시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인을 제외한 본사 실적을 나타내는 개별재무재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1,94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STX팬오션은 2009년 4분기 국내 대표 해운선사들 가운데 가장 빠른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한 바 있다.

STX팬오션은 이번 1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평균 2,617이었던 BDI(건화물운임지수)가 2010년 1분기 평균 3,027을 기록하는 등 벌크 시황이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나타냈으며, 브라질 최대 철광석 업체 및 중국 주요 철강사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 점을 연이은 흑자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철광석 수입 재개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전세계적인 석탄 및 남미 곡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각종 운임지수가 연이어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STX팬오션은 오는 2분기 한층 호전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