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값 톤당 100만원 돌파
철근값 톤당 100만원 돌파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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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에 이어 현대제철도 줄줄이 인상

건축용 자재로 많이 사용하는 H형강에 이어 철근 가격이 톤당 100만원을 넘어섰다.

 

동국제강은 "3일 출하분부터 철근과 형강 가격을 각각 톤당 8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장력 10mm 철근 판매가는 톤당 95만 3,000원에서 103만 3,000원으로, 13mm는 94만 1,000원에서 102만 1,000원으로, 16mm이상은 93만 8,000원에서 101만 8,000원이 됐다.

 

건축용 철골재로 사용하는 H형강도 톤당 107만 원에서 11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근을 만들 때 쓰는 철스크랩(고철) 값이 최근 큰 폭으로 올라 가격 인상 요인만 10만원을 웃돌고 있다"며 "3일 출하분부터 철근과 형강 값을 톤당 8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도 국제 고철 값 급등을 이유로 다음주초부터 철근 가격을 톤당 8만원(8.5%) 인상한다는 계획이어서 주요 수요처인 건설사들의 원가 압력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kw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