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광교 분양 앞둔 경기 남부 분양 봇물
판교.광교 분양 앞둔 경기 남부 분양 봇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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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때가 왔다…하반기 대거 스탠바이

광교와 판교 신도시 청약전쟁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남부지역이 집값 침체에서 벗어나 2006년 판교 후폭풍을 재연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이와함께 그 동안 집값 하락과 분양가 규제로 속앓이를 해오던 건설사들도 하반기 분양물량을 대거 쏟아낼 계획이다.

 

최근 현재 경기도 연초대비 변동률은 3.21%. 하지만 경기 남부에 속하는 용인시는 -1.06%, 수원 0.22%, 성남 0.39, 화성시 -0.23%, 오산 2.63%, 평택 1.46%로 집값이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2기신도시 중 최고 입지여건을 갖춘 광교신도시와 판교신도시가 분양에 돌입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광교~판교 등 경기 남부 핵심지역을 관통해 양재까지 이어지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개통도 내년으로 다가왔다.

 

 또 지난달 6일 경기 평택시와 화성시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분양물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4일 부동산 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축을 기준으로한 수도권 남부의 분양 물량은 총 5만2,290가구다.

 

지역별로는 평택시에서 가장 많은 1만 6664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용인시(1만1,7가구), 수원시(9,358가구), 오산시(4,923가구), 안성시(1,867가구), 성남시(1,308가구)에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대우·서해종합건설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9월쯤 122~339㎡ 규모로 948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A20-2블록은 2008년 판교에서 분양하는 곳 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도보로 이용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

울트라건설은 9월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1,188가구 대단지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10개 동 최고 34층 규모로 건립된다. 공급면적은 110, 145㎡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수원IC까지도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년 용인~서울간고속도로와 분당선연장구간 개통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된다.

◆경기 오산시 원동 성원건설·성원산업개발

성원건설과 성원산업개발이 하반기쯤 경기도 오산시 원동에서 112~185㎡규모로 2,254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23개 동 최고 26층 규모로 건립된다. 단지주변에는 산으로 뒤덮여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 편리하다.

◆경기 용인시 마북동 STX건설

STX건설이 8월쯤 용인시 마북동에서 112~175㎡규모로 246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마북동 일대에 용인경전철이 개통 예정이며, 주변 이마트와 구성 하나로 마트등 대형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