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자격 통합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좌담
CM자격 통합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좌담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0.04.28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진委 가동… 통합 움직임 가속화”

▶ 참 석 자 ◀
■ 진 행 - 김 광 년 / 국토일보 편집국장


■ 토 론 자 <가나다 順>
◇ 김 연 태 /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
◇ 박 종 순 / 건설사업관리사회장
◇ 엄 익 준 / 한국기술사회 CMP협의회장
◇ 이 무 종 / 한국CM기술협회장
◇ 현 창 택 /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일 시 : 2010년 4월 23일(금) 07:30 -
* 장 소 : 서울 팔레스호텔 3층 오크룸



                  사 회   김 광 년
-사회 김광년 본보 편집국장 -
글로벌시대, 선진기법인 CM 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강조되는 시점입니다. 오늘 이 자리는 CM활성화를 위해 앞장 서 온 본보가 CM업계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CMP, CCM, 건설사업관리사 등 CM자격자 대표 및 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의 고견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코자 합니다.
각계 노력이 강조되는 작금 CM자격통합이란 주제로 오늘 좌담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CM자격통합은 CMr의 질적 제고를 유도, 긍극적으로 CM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우선 현재 CM자격제도 실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현황은 어떤지요.

▲ 박종순 건설사업관리사회장 - 우선 CM자격통합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합니다.
제가 CM포럼 사이트를 운영중인데 3,600명 정도가 회원으로 있는 이 CM포럼은 대부분 각자의 이해관계를 떠나 통합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양질서비스 제공해야”

 

현재 건설사업관리사가 600여명, CMP는 3,200명 정도, PCM 1,100명, KCCM 5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6,000여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자격증 남발시대에 돌입하게 돼 이에 통합은 당연한 것으로 문제는 교육이라 하겠습니다.

CM자격자들이 실제 현장에 투입해서 CM업무를 제대로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CM에 대해 모른다’는 발주청 우려의 목소리가 있음은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는 곧 CM발전 저해요인으로 시급히 통합, CM자격자들의 재교육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야말로 CM전문가로 육성하는게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현재 교육은 CMP 쪽이 잘 돼있으니 CMP협의회가 맡고 자격검증은 한국CM협회에서 주관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자격증 관리제도는 협회냐, 협의회냐, 기술인협회냐, 독립단체를 만드느냐로 의견이 분분한데 의견을 모아야 할 사안입니다.

“제로베이스에서 출발
모든 자격자 대상
▲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CMP협의회장 -

 

▲ 엄익준 한국기술사회 CMP협의회장 -  과거 자격통합 논의 있었으나 당시 협단체간 이기적인 발상이 우선된 통합 문제 거론으로, 현재 CM 자격자들이 솔선수범해 적극적인 통합의지는 새로운 출발로 인식돼야 함을 강조합니다.

 

현재 CM자격 통합문제는 보다 질 좋은 교육을 실시,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 방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CMP협의회는 CMP 역량 강화를 위해 TF팀을 구성하는 등 그동안 심도 깊은 통합문제를 연구해 왔으며 금년 정기총회때 CM 자격통합을 최종 결의했습니다.

기본원칙은 제로베이스에서 출발, 모든 자격자를 대상으로 다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현재 문호개방으로 CM 자격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통합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며, 그다음에 부족한 교육 및 보수교육 실시하는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를위해 CM자격통합협의체 구성이 시급하다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CM 활성화를 위해선 고객인 발주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우선입니다.

특히 CM자격 통합은 정부가 인정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이는 CM발주 확대는 물론 CM수행능력의 질적 제고를 유도하는데 첩경입니다.

독립된 단체로 CM자격통합협의체가 구성, 사단법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주부부처와의 협력이 가능하려면 독립 사단법인화가 불가피, 특히 제도나 법적인 파워를 위해서도 필요한 사안입니다.

물론 현재 국가인증 축소 움직임이 있어 국가인증 자격이 가장 좋으나 그렇지 못하더라도 국가가 인정 준하는 자격으로까지 확대돼야 합니다.

▲ 이무종 한국CM기술협회장- 통합 분위기가 대세로, 거기적인 차원에서 CM자격 통합에는 긍정적입니

인재양성 중요…
각 교육기관 교육 인정돼야”
다.
그러나 건설산업 자체가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공정 등 많은 새로운 산업을 수반하고 있는 현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CM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각 협회의 프로그램이 특성과 개성이 있는 만큼 각 교육기관에서의 교육이 인정돼야 합니다. 개성에 맞는 최고의 CMr들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지금은 융합의 시대로, 각각 최고의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모여 융합하는 것이 최상의 CM시장을 이룰 것이라 생각합니다.

레벨링 이뤄질 때 까지는 현재 교육체계가 인정돼야 합니다. 현재 CM의 현장적용시 부족한 것이 현실로 교육 강화가 절실합니다.

자격통합은
CM활성화 앞당긴다”
▲ 김연태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  - 오늘 이 자리는 CM자격 통합을 전제로 모였습니다.

 

각자 다른 조직과 기능이 있으나 CM 발전을 위한 노력에서 본다면 큰 뿌리는 한 뿌리라고 생각합니다. 힘을 한방향으로 모아야 합력이 됩니다. CM자격자 차원이 아닌 협회라는 차원에서 생각한다면 합력이 우선되기 보다 분력으로 치달을 것입니다.

통합 전제로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한다는 의견에 적극 찬성합니다. 우선 통합이 최우선 과제이며 통합 후 세부적인 사안을 풀어가는 것이 수순입니다. 개인의 자격 통합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현재도 과다 배출, 자격증 남발 이라는 등 폄하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데 더이상 수적인 증가만을 고집해선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질적제고가 최우선 사안임을 강조합니다.

▲ 현창택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 현재 국내 CM 인증은 난립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국내 뿐만아니라 해외서도 문제로 지적하고 있는데요.
빌 밴 웨그넌 前 미국CM협회 회장은 “CM 인증은 단순하고 명확한 인증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은

CM발전.위상확립 위해
자격통합 시급하다
6개 단체에서 인증을 실시하고 있어 발주처가 입장에선 불신의 벽이 크다. 이는 곧 CM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된다”고 지적한 것은 그 예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난립되고 보니 CM 발전이 지체되고 건설산업 효율화 저해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CM전문가 재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돼야 합니다. 일관성있고 체계화된 통합기능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CM전문가협의체 라는지… 전문기관이 있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유관기관과 유관기관 자격자 모임의 오픈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사고의 유연성을 가져야한다는 것이지요.

거시적인 중장기적인 비전 차원에서는 CM발전, 건설산업 발전을 유도하는 것 뿐만아니라 대가문제 등에서도 유리, CM전문가 권익보호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체계적인 교육이 연계돼야 함은 필수로, 제3의 입장에서 주관할 수 있는 전문가 협의체가 필요합니다.

기관끼리의 협의는 기득권에 따른 한계가 있어 전문가협의체가 구성, 운영돼야 한다는 것이지요.
한시적인 활동을 하더라도 통합시 까지 제3의 전문가 협의체는 꼭 필요한 사안입니다.

- 사회 - 일단 통합문제에 대해선 이의가 없으신거 같습니다.
CM자격 전문가 권익제고 및 확보를 위해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력 등 CM자격 체계 방안마련이 요구됩니다.

▲ 엄익준 - 구체적인 논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에따라 협의체 임시기구 설립을 주장합니다.
(가칭)CM전문가자격통합위원회를 설립해 각 협의회 등에서 모여 자격, 교육, 관리 등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해야 합니다.

시간을 갖고 한다고 해서 마냥 기다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이달 실무위원회를 구성, 전반기에 세부구성에 나서고 후반기 발기인총회를 개최해 연내 사단법인화 작업까지 완료해야 가시적인 효과가 창출됩니다.

(가칭)CM전문가자격통합위원회 구성을 위해 CMP, CCM, 건설사업관리사 등 각 협회에서 3명씩 참석해 빠른 시일내 CM자격 통합을 일궈낼 수 있도록 제안합니다.

▲ 현창택 -오픈마인드에서 CM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이 될 때 빠른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빠른 추진력이 자격통합을 앞당길 것입니다.
자문위원도 국토부, 학계 등에서 구성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생각합니다.
교육, 대외협조, 대관협조, 정관, 인증문제, 제도정립 등 일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 박종순 - 교육기관에 대한 이견없으나 자격증 주는 게 문제로 지적되는데요. 통합시 공인된 기관에서 검증업무 수행해야 하는게 중요합니다.

현재 자격증이 일종의 운전면허증(?)으로 취급받고 있음을 주지해야 합니다. 전문가 양성이 주된 목적으로 발주자가 인정할 수 있는 CM자격이 돼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교육의 질적 제고로 실제적인 CM업무 수행에서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풍토조성이 시급합니다.

▲ 김연태 - 지난 1996년 CM제도 도입이후 2004년 이전 연간 1,000억원 미만이었던 CM시장인 2005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작금 5,000억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음은 CM전문가 제도 도입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여러 기관에서 교육돼 배출된 인력들이 CM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나 민간자격 전문가로 자격과 능력의 객관적 평가체제 결여는 물론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CM자격통합은 CM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자격과 능력에 대한 객곽전인 기준을 정립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자기발전 및 역량강화를 추구, CM발전은 물론 건설산업 선진화를 유도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임을 강조합니다.

정부가 인정하는 전문가가 고급 CM서비스 제공은 궁극적으로 CM활성화를 앞당기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 현창택 - 협의체가 만들어지면 교육시행에 기본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CM전문가들이 제대로 못하는 재교육프로그램 운영돼야 하는데요. 재인증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전문가를 위한 경력관리가 요구됩니다.

- 사회 - CM자격통합에 대한 의지가 모아지며 (가칭)CM전문가자격통합위원회 구성에 찬성, 향후 CM자격 통합을 위한 노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됩니다. 끝으로 제언 듣겠습니다.

▲ 이무종 - 한국에서 건설업의 위치가 제일 낮다고 해야하는데 이는 건설인을 추락시키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건설인들이 사회에서 위치를 확고하게 부각시키지 못했습니다.
CM도 여러 방법이 있겠으나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보다 많은 홍보 노력이 필요합니다.
CM이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건설산업 한 방안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 엄익준 -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통합 기본원칙은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 모든 CM자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CM자격통합은 무엇보다도 CM자격자의 수준을 유지, 발주자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로 CM 발전을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위해 국가가 인정하는 별도의 독립단체를 구성해 교육, 인증, 경력관리 등의 세부 로드맵이 마련돼야 합니다. 추진위원회를 통해 빠른 작업이 뒤따라야 합니다.

▲ 박종순 - 현재 정부는 국가자격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압니다만 CM자격자들의 이같은 노력이 발주처의 인식 전환과 건설프로젝트의 질적 제고를 유도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장이 요구하는 고품질 서비스 제공으로 CMr 위상정립은 물론 건설사업관리 전문가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곧 건설사업 효율화, 건설산업 선진화를 유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사회 - CM자격자들의 CM자격통합 의지가 대단합니다. 오늘 좌담회가 CM자격통합 기폭제는 물론 CM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언론 역시 CM자격 통합을 위한 충실한 역할로 CM 발전은 물론 건설산업 선진화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정리=하종숙 기자 hjs@cdaily.kr
사진=이강현 부장 lkh@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