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동남아시아 라오스에 6개 학급 규모의 초등학교 300개교를 건립·기증하며 민간외교에 앞장서고 있다.
이중근 회장은 20일 라오스 낙싸이통 후와이 남옌 마을(수도 비엔티엔시에서 약 30km) 초등학교에서 부아손 부파반 총리와 체 우왕 솜분칸 수상실 장관, 이건태 주라오스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0번째 초등학교 준공 및 기증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서 이중근 회장은 “기증된 초등학교가 꿈 많은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배움과 학습의 터전이 될 뿐 아니라, 나아가 한국과 라오스 양국 간 친밀한 우호협력과 문화교류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기증한 300개 초등학교는 한 학교 당 15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교실 5개와 교무실 1개, 화장실 2개를 비롯해 책상, 칠판, 탁자, 의자 등 기본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총 78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외에도 이 회장은 라오스 초등학교에 3만 여개에 달하는 교육용 칠판과 디지털피아노 2,000대를 기증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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