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2008 사내기능경진대회 개최’
현대중 ‘2008 사내기능경진대회 개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08.06.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31일 열린 현대중공업 ‘2008 사내기능경진대회’ 모습

현대중공업은 지난 31일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현장 기능인 ‘최고수’를 가리는 ‘2008 사내기능경진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지난 1977년부터 매년 행사로 진행하고 있고, 2007년부터는 노동부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수용접, 전기공사, 선각조립, 의장조립, 선박도장 등 5개 종목에 141명(임직원 80명, 협력회사 61명)이 출전,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참가선수들은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기량을 쌓은 생산기술직 직원과 협력회사에 1년 이상 재직 중인 직원으로, 각 부서 부서장의 추천(협력회사는 회사대표)을 받은 실력파 들이다.

 

지난 4월말 사내 산업명장·명인들을 심사위원으로 열린 예선전을 거친 참가자들은 23세~57세까지로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날 선수들은 도면독법, 마킹, 절단, 용접 등 실제 선박건조에 사용되는 블록을 10배 축소시킨 과제물을 제작하며 6시간동안 최고의 기량을 겨뤘다.

 

현대중공업 최원길 조선사업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고객의 믿음과 신뢰로 쌓이고 우리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량 향상에 경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6월 5일 오후 4시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각 직종 입상자는 대표이사 표창(특수용접 1위는 노동부장관 표창)과 상금, 해외연수의 특전(종목별 1~3위) 등이 주어진다.

 

한편, 현대중은 기술수당 지급, 휘장 수여 등 다양한 기능장려 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명장 8명과 품질명장 13명, 국가공인 ‘기능장’ 544명 등 우수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