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개 공기업 95.4조 매출 달성
지난해 23개 공기업 95.4조 매출 달성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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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2009년 공기업(23개) 경영실적 분석' 자료 발표

지난해 23개 공기업이 95조4,000억원의 총 매출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2009년 공기업(23개) 경영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95조4,000억원 전년 대비 2,000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2조3,000억원 전년 대비 2조원 늘어났다.

업종별로 에너지부문 매출액은 56조5,000억원 전년대비 1.5조원 감소, 순이익은 7,000억원 ‘2008년 순손실(-2조5,000억원)에서 이익으로 전환됐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은 전기판매 증가 및 요금 인상으로 매출은 2조2,000억원 증가한 반면 유가 안정 등에 따른 비용 감소(9,000억원)로 전년대비 순손실이 큰 폭으로 감소(-2조9,000억원→ -1,000억원)했다.

가스공사는 원료비 단가 하락 및 발전용 물량 감소 등으로 매출(19조4,000억원)이 3조8,000억원 감소했으며, 원료비 미수금 관련 이자비용 증가 등(3,000억원)으로 순이익(2,000억원) 1,000억원 줄었다.

지역난방공사는 열 요금 인상 및 국제 에너지가격 안정 등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자회사 매각 이익 등으로 순이익 증가(1,000억원)했다.

석유공사는 국내외 생산광구 판매량 증가 등으로 매출액(1조8,000억원)은 증가했으나 유가 하락으로 전기대비 영업이익은 감소, 외환손익 등의 증가로 순이익(4,000억원)은 2,000억원 증가했다.

부동산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19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1,000억원 전년 대비 1조6,000억원 감소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택분양계약 및 국민임대건설 실적 증가 등으로 매출액(18조5,000억원)은 1조6,000억원 증가했으나, 판교 개발이익 환수(7,000억원) 등으로 순이익(7,000억원)은 7,000억원  줄었다.

대한주택보증은 보증료 수익 감소, 보증사고 대비 충당금 전입 증가, 대위변제 증가로 전기 순이익(2,000억원)에서 당기 순손실(-7,000억원)로 실적 악화됐다.

교통․수송 부문의 경우 경기 침체, 신종플루 등으로 인한 운송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임대수익 등 비운송사업 확대로 매출(11조원) 및 순이익(1조2,000억원)이 각각 3,000억원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항공수익은 소폭 감소했으나, 임대수익 등의 비항공수익 증가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000억원 늘어났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선 운항은 감소했지만 국내선 운항이 증가해 매출(4,000억원)과 순이익(4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철도공사는 운송수익 감소로 매출(3조5,000억원)은 전년보다 1,000억원 감소했으나 용산역세권 부지 매각이익(1조9,000억원) 등으로 순이익(6,000억원)은 1,000억원 증가했다.

   도로공사는 통행료 수입 및 부대사업수익의 증가로 매출액(3조6,000억원)은 3,000억원 증가했지만 자회사 손실 증가 등으로 순이익(1,000억원)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산․인천 항만공사, 컨테이너부두공단은 물동량 감소, 항비감면 등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 컨테이너부두는 외환손실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2,000억원 늘어났다.
수자원공사는 요금동결 및 발전량 감소로 매출(2조원)이 소폭 감소했으며 감가상각비 등 비용증가로 순이익(1,000억원)도 소폭 감소했다.
기타 부문의 경우 매출은 8.8조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23개 공기업의 결산서를 종합한 총괄 결산서를 작성해 오는 6월 30일 감사원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