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친환경 공작기계 출시
두산인프라코어, 친환경 공작기계 출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0.04.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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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용 부품 가공장비 및 절삭유 극소화 장비 선보여

 

제14회 서울국제공작기계전시회(SIMTOS 2010) 두산인프라코어 전시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풍력발전용 대형 부품 가공이 가능한 대형 터닝센터(모델명 : VTS1620M)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간 공작기계 1만대 생산체제 구축, 매출 50% 증가 예상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바람이 공작기계 업계에도 불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13일 풍력발전기용 부품을 가공할 수 있는 대형 터닝센터와 보링머신, 극미량의 절삭유만 사용하는 친환경 금형가공기 등 녹색산업용 공작기계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대형 터닝센터(모델명 : VTS1620M)는 풍력발전기와 가스전 개발 등 에너지산업을 겨냥해 대형 주축과 프레임 가공이 가능한 최신형 제품이다. 가공영역은 최대 직경 2,000mm, 높이 1,600mm이며 작업 성능도 기존제품에 비해 20% 이상 향상됐다.

대형 수치제어 보링머신(모델명 : DBC130L)은 풍력 발전기용 부품과 같은 고하중의 부품을 가공할 수 있는 장비다. 길이 2,500mm, 무게 20톤 규모의 대형 중량물 미세가공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폐절삭유 배출을 극소화한 친환경 금형가공기(모델명 : NX5000/6500)는 극미량의 미세(1.0㎛ 이하) 절삭액을 고압공기와 혼합해 가공부위에 분사, 폐수·폐유 발생이 거의 없는 친환경 공작기계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들 녹색산업용 공작기계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13~1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4회 서울국제공작기계전시회(SIMTOS 2010)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들 신제품을 비롯해 고속 고품위 금형가공기, 차세대 복합 가공기, 복합가공 스위스턴, 정밀급 침적식 방전가공기 등 총 18대의 최신 공작기계를 선보여 글로벌 톱3 공급업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 김재섭 전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IT와 자동차 부품산업의 설비투자 확대에 대응해 최근 연간 1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상반기에 공장가동률이 150%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신제품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올해는 전년대비 50% 성장한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5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의 하나로 부상한 ‘2010 서울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는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국내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과 야마자키 마작, DMG, 모리세이키 등 세계적인 공작기계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