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대비, 강남 대로변 '개방화장실' 2배로 늘려
'G20' 대비, 강남 대로변 '개방화장실' 2배로 늘려
  • 봉필석 기자
  • 승인 2010.04.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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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15곳→250곳 확대, 건물주에 소모품비 등 지원

‘G20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개방화장실 확충·정비 사업이 실시된다. 

서울 강남구는 현재 115개소이던 ‘개방 화장실’을 오는 7월까지 250개소로 확대하고 ‘화장실 모니터링제’를 실시, 관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청결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개방 화장실’이란 도시 곳곳의 업무시설, 의료시설, 주유소, 대규모 점포 등의 화장실을 일반인들이 사용하도록 개방하는 화장실을 말하는데 ‘개방 화장실’로 지정되면 건물주는 개방시간에 따라 월 4만~6만원의 소모품비가 지원된다.

또 개방 화장실을 운영하는 건물주에는 각 시설의 특성에 맞는 액자, 화분 등 환경개선용 소품도 지원한다.

구는 우선 ‘G20 정상회의’ 개최 유력지인 코엑스 주변부터 기존 18개인 개방화장실을 7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그밖의 지역도 기존 97개소를 180개소로 확대할 계획으로 대로변 주요 건물 및 강남시티투어 노선 주변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또 환경관련 시민단체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모니터요원들이 개방화장실을 직접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시정을 지도하는 ‘개방화장실 모니터링제’를 더 자주 실시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즉, 분기당 1회 실시하던 ‘개방화장실 모니터링제’를 ▲9월부터는 월 1회로 ▲10 ~ 11월은 주 1회로 모니터링 횟수를 늘려 꾸준한 관리를 유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개방화장실의 확대 운영 및 지원으로 시민들은 물론 구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