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미래 친환경 녹색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성동구, 미래 친환경 녹색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 김성 기자
  • 승인 2010.04.0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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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U-City’국내최대 '그린IT산업단지' 조성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지자체로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중장기 종합 마스터플랜을 완성했다고 7일 밝혔다.

9개월에 걸쳐 수립된 이번 마스터플랜은 기후변화 및 환경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과 구 전체를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7대 핵심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구는 산업, 수송, 가정, 산업/공공, 폐기물 등 각 분야별 온실가스 세부 감축 전략을 수립했고, 작성된 온실가스 저감 시나리오에 따라 2020년까지 배출전망치 대비 30%(약76만톤)를 단계적으로 감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강, 중랑천, 청계천이 도심을 흐르는 구의 녹색수변공간을 활용하여 ‘2015년까지 수변중심 녹색체험교육 메카’ 를 구축하기 위해 생태.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친환경 에너지 도시체계로 전환하여 서울 중심에 위치한 가장 선두적인 그린시티로 변모할 계획이다.

▲ 중랑물재생센터 조감도

먼저 일조량과 풍속이 좋은 중랑천, 한강변에 태양광 및 소규모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LED조명 등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하고 녹색기술을 활용한 친환경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남.북 도심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유비쿼터스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신호체계를 도입하고, 천연가스버스 및 하이브리드 차량 등 그린카 도입을 확대하여 녹색교통시스템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관내 중랑물재생센터의 방류수(약14만톤) 등 하천수를 냉난방 및 중수로 활용하고 폐기물의 친환경 처리를 위해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 종합체계를 수립하고, 딱 먹을만큼 운동 등 폐기물 저감운동 전개, 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을 통한 폐기물 재사용.재활용,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건립 추진 등 자원순환형 폐기물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IT기반 민원처리 프로세스 구축, CO2 배출량 실시간 집계, 지능형 센서망 도입 등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성동 U-City’를 조성하고 ‘그린 IT프로젝트’를 통해 성수동에 국내 최대의 그린IT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야심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구는 4개 권역(왕십리, 금호?옥수, 용답, 성수)을 녹지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중심 녹지축을 조성하여 서울의 도심생태를 복원하고 비오톱 조성과 함께 기존 주택 및 신규 아파트에 옥상공원화 및 벽면녹화 사업을 확대하여 도시의 녹지면적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중랑천을 거쳐 서울숲에 이르는 지역을 녹색기술 재현 및 녹색성장 체험교육 공간으로 조성하는‘녹색체험교육 테마파크(가칭)’를 구상하여 녹색에너지관, 녹색교통관, 녹색자원재활용관, 물과학관, 그린IT관, 녹지생태관, 녹색시민교육장 등 다양한 녹색성장 체험교육 센터를 순차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성동구는 7대 녹색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녹색성장 전담조직을 구성하고2010년까지 7대 핵심전략 로드맵 일정에 따라 51개 단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종합계획으로서 2020년까지 성동을 미래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추진할 것이며 성동 구민이 안락하고 편안하게 녹색생활을 즐기는 명품 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