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절감, 통합적인 사업비 관리에서 가능"
"사업비 절감, 통합적인 사업비 관리에서 가능"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5.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학기 교수 '건설공사 사업비절감 방안'간담회에서 주장


이학기 교수가 간담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을 위해 CM 및 통합적인 사업비 관리에서 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 CM협회가 지난 27일 주최한 '건설공사 사업비절감방안 간담회'에서 이학기 동아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건설공사 사업비절감 방안' 주제 발표에서 공공건설투자의 낭비 요인으로 2004년 이후 100억원 이상 공사(556건) 설계변경, 단순한 투자 물량 축소와 건설업체 쥐어짜기식 대책 등을 꼽았다.


또한 그는 ▲프로젝트 초기단계의 비현실적이거나 불명한 의사결정 ▲기획단계의 사업 타당성 분석 미흡 ▲설계도서 완성도 및 조율의 미흡 ▲설계와 시공의 분리발주, 통합관리 부재 ▲ 시공단계의 잦은 설계변경 ▲프로젝트 참여자간의 커뮤니케이션 부재 등으로 대형 SOC의 사업비가 상승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사업비 절감을 위해 가격중심에서 가치중심 체계로의 입ㆍ낙찰체제 전환, 고객중심 사고의 원스톱서비스 생산체계 구축, 자유로운 기업 활동과 공정한 경쟁체제 도입, CM 및 통합적인 사업비관리 등 '건설생산체계 선진화'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새 정부는 '예산 10% 절감'대책을 통해 사업비의 낭비적 요인 제거에 나서고 있다.


'예산 10% 절감'대책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비 상승 억제 방안으로 설계단계에서 설계비 실비정액 가산방식으로 경제성 있는 최적설계 유도와 현장조사 기준 강화로 설계 변경 최소화, 발주단계의 경우 경쟁을 통한 낙찰가격 인하 등이다.


새 정부의 대책은 기획-설계-발주-시공-유지관리의 전 단계에 걸친 문제점 보완, 설계변경의 최소화 방안 강구, VE 활성화, 적극적인 공기단축 추진 등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등 선진국도 사업비 절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본은 사업의 스피드업, 계획부터 유지관리의 각 단계의 최적화, 조달의 최적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공사업 코스트 구조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공사코스트를 21.3% 절감했다.


영국의 경우 ▲건설사업비 10%절감 ▲공기 10%단축 ▲예측도 10%향상 ▲하자 20%감소 ▲안전사고 20%감소 ▲생산성 10%향상 ▲매출 및 이윤 10%증대 등을 7대 목표로 하는 '건설재인식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