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취업인기 조사에서 현대, 대우, 포스코, 삼성이 ‘빅4’를 형성했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 대표 유종현)는 ‘4월 건설사 취업인기순위’에서 현대건설이 9개월 연속 종합건설 부문 ‘최고 인기 건설사’ 자리를 지켰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엔지니어링 부문 7개월 연속), 구산토건(전문건설 부문 89개월 연속),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건축설계 부문 14개월 연속), 중앙디자인(인테리어 부문 65개월 연속) 등이 각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 종합·일반건설 부문… 현대-대우-포스코-삼성 ‘빅4’

건설업계 ‘맏형’ 현대건설과 ‘인재사관학교’라 불리는 대우건설이 각각 1, 2위를 유지하며 선두권을 지켰다. 현대와 대우는 지난해 8월부터 9개월째 자기 자리를 고수했다.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 중인 포스코건설이 지난달보다 2계단 상승한 3위에 랭크됐고 삼성건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3계단 상승하며 5위에 올랐고 GS건설은 2계단 하락 6위를 차지했다.

이어 두산건설(7위), 현대산업개발(8위), SK건설(9위), 쌍용건설(10위) 등이 인기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산업(금호건설)은 15위로 2계단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상장폐지 위기를 넘기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지만 건설 구직자의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이밖에 현대엠코(13위), 경남기업(14위), 두산중공업(16위), 한신공영(20위), 한양(34위), 울트라건설(45위), STX건설(65위), 현대아산(67위), 대우조선해양건설(69위) 등 인재 채용이 활발했던 건설사의 순위가 대체로 상승했다.

 

■ 전문건설 부문… 절대강자 구산토건

전문건설 부문에서는 구산토건이 89개월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진성토건(3위)과 남화토건(9위)이 새롭게 순위차트에 진입했고 성보개발, 웅진개발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밖에 동아지질(2위), 특수건설(4위), 삼보이엔씨(5위), 태암개발(6위), 남선건설(7위), 남해철강(8위), 흥우산업(10위)이 10위 안에 들었다.

 

■ 엔지니어링/감리/CM 부문… 삼성엔지니어링 1위

엔지니어링 부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이 7개월 연속 정상을 지켰고 대우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 유신코퍼레이션, 선진엔지니어링, 동명기술공단, 도화종합기술공사, 청석엔지니어링, 삼안, KG엔지니어링의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영엔지니어링(15위), 혜인이엔씨(19위), 바우컨설탄트(23위), PB(27위) 등의 순위가 오른 반면, 채용에 소극적이었던 평화엔지니어링(15위), 경원엔지니어링(20위), 태조엔지니어링(24위)의 순위는 내렸다.

 

■ 건축설계 부문… 희림 1위

건축설계 부문에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14개월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창조건축, 현대종합설계, 간삼파트너스종합건축,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우설계), 시아플랜건축,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건축, 건원건축, 무영건축의 순으로 집계됐다.

 

■ 인테리어·디자인 부문… 중앙디자인 1위

인테리어 부문에서는 중앙디자인이 65개월째 1위 자리를 지켰다. 희훈디앤지, 은민에스엔디, 리스피엔씨, 국보디자인이 상위 5위권에 포함됐다.

기타 부문별 자세한 인기순위는 건설취업 포털사이트 건설워커(www.worker.co.kr)의 초기화면 왼쪽에 있는 ‘건설업체 인기순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