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옥수제12구역 주택재개발 착공
성동구, 옥수제12구역 주택재개발 착공
  • 김성
  • 승인 2010.03.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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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에 착공하는 옥수동 마지막 달동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옥수동 500번지일대 옥수제1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15일 밝혔다.

옥수제12구역 주택재개발지역은 정비기반시설 등이 매우 열악한 주거밀집지역으로 형성되었다. TV드라마 '서울의 달' 의 배경이 됐던 이 지역은 15일 착공신고 처리되어  옥수동의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재개발사업을 시작한지 14년만에 착공하게 됐다.

이지역에는 대지면적 92,618.80㎡에 지하4층 지상20층 규모로 전용면적 60㎡미만 700가구, 85㎡미만 600가구, 114㎡이하 139가구, 114㎡이상 72가구와 39.98㎡의 임대 310가구 등 총 1,821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경로당, 주민공동시설, 공원, 어린이 놀이터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또한 이 곳은 국철과 3호선이 환승되는 옥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명동이나 종로, 시청을 비롯하여 도심과 강남 등 서울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사통팔달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옥수제12구역과 인접한 옥수제13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서울의 달동네 이미지를 벗고 강북권 최고 명품주거단지로 변모하게 되고 구도심도 크게 발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노후된 불량주택과 고지대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였던 이 지역이 쾌적한 친환경 주거환경단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